주주환원, 막힌 게 아니라 다시 맞추는 중
2개월 전
주주환원에 제동이 걸렸다는 표현은 절반 정도만 맞는다고 본다.
현재 진행 중인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는 영향이 없다.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회사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하기로 한 추가 주주환원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원칙 자체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최종 환원금액이 얼마로 정해지느냐에 일부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정도다. 추후 협상에서 현금 지급 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반대표가 50.1%로 근소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큰 틀의 합의를 깨기보다는 재협상을 통해 조정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지금 단계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이 막혔다기보다, 환원의 구성과 규모를 다시 조율하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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