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원도 대놓고 가져가네
2개월 전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를 체결했고, 미국이 650억 배럴 이상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에 대한 과반수 지분을 확보했다는 발표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한 꺼풀 벗겨서 보면, 결국 다른 나라의 핵심 자원을 미국이 가져간다는 이야기처럼 읽힙니다. 더 당황스러운 부분은 이런 일을 전혀 숨기지 않고, 오히려 대단한 성과인 것처럼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발표한다는 점입니다.
예전이라면 외교적 표현이나 경제 협력이라는 말로 포장했을 텐데, 이제는 힘 있는 쪽이 원하는 것을 가져가는 장면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국제정치의 민낯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놀랍다기보다 씁쓸하고 불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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