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차분하게 대응하자
2개월 전
9월 전략의 키워드는 ‘차분하게’다.
9월에는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외부 변수에 맞춰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AI에 대한 장기적인 확신은 여전히 유지한다. 다만 AI를 포기할 것인지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투자에서 전망과 전략은 구분해야 한다.
전망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고, 전략은 실제로 그렇게 됐을 때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다. ‘AI는 무조건 간다’, ‘엔비디아가 올랐으면 좋겠다’, ‘올해 얼마를 벌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전략이 될 수 없다.
금리가 4.8%를 넘으면 현금을 확보하고, 5%를 넘으면 추가 매도를 할지 말지 미리 정해두는 것처럼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을 세워야 한다.
9월에는 세 가지 변수를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첫째는 미국 장기금리다.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4.761%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4.7%, 4.8%, 5.0% 구간을 의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10년물 금리가 5%를 넘으면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실제 대응은 5%가 된 뒤가 아니라 4.8% 부근부터 시작해야 할 수 있다. 시장 역시 5%라는 위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4.8%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주가가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단으로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할 가능성은 20~30% 정도로 본다. 따라서 4.8%를 돌파하면 선제적으로 일부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후 5%를 처음 넘어서는 순간에는 추가 매도를 하지 않는 전략을 생각한다. 이미 4.8%에서 리스크 관리를 했고, 미국 정부가 5%를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대응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5% 부근까지 금리가 오른 뒤 정책 대응이 나오고, 금리가 4.7~4.8% 이하로 안정되는 경우다. 이때는 4.8% 돌파 때 확보한 현금을 다시 투입할 수 있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둬야 한다. 5% 돌파 이후 정부 대응으로 금리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해 5%를 재돌파하는 경우다. 두 번째 5% 돌파는 시장의 대응이 이미 한 차례 실패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변수는 앤트로픽이고, 셋째 변수는 미·중 정상회담이다. 두 변수 역시 AI 산업에 대한 기대와 기술 경쟁, 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9월에는 금리와 함께 차분하게 확인해야 한다.
지금은 AI에 대한 장기 확신을 유지하되, 4.8%를 중요한 선제 대응 구간으로 두고 현금과 재매수 계획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11
투자 유의사항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