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너무 잘해서 오히려 불안함
2개월 전
엔비디아가 너무 잘해서 오히려 불안한 상황임.
최근 분기 매출 960억 달러, 수익 597억 달러를 기록했고 5년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음.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만 보면 월스트리트의 LA 다저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임.
문제는 이제 성장의 규모와 영향력이 너무 커졌다는 점임.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투자하고, 고객사는 다시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음. 여기에 칩을 담보로 한 대출과 부외 부채 위험, 보안 취약점 문제까지 얽히면서 단순한 반도체 기업의 성공 사례로만 보기 어려워지고 있음.
S&P 500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한 만큼, 주가가 크게 흔들리면 엔비디아 한 기업의 문제가 주요 지수와 시장 전체의 문제로 번질 수 있음. 너무 커서 실패할 수 없는 기업이 되는 순간, 성공 자체가 시스템 리스크로 바뀔 수 있다는 뜻임.
지금까지의 성과는 분명 대단하지만, 앞으로는 얼마나 더 벌 수 있느냐보다 이 거대한 영향력을 시장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로 보임. 엔비디아는 여전히 가장 강한 기업 중 하나지만, 이제는 성장주라기보다 시장 전체가 함께 떠받치는 구조적 리스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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