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보다 장기금리가 더 무섭다
2개월 전
이번 주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이나 PCE 지표보다 장기물 국채금리의 방향에 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30년물 금리가 5.339%까지 오르며 19년 만의 고점을 다시 썼고, 주요국 장기금리도 함께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 강한 하방 압력을 만들었습니다.
재무부가 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늘리는 이른바 ‘베선트 풋’을 꺼내 들었지만, 금리는 급락 후 빠르게 되돌아왔습니다. 시장이 이번 조치를 일시적인 수급 대책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재정정책을 담당하는 베선트 장관은 장기금리를 낮추려 하고, 연준은 높은 시장금리가 이미 긴축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는 모습이라 정책 당국 내부의 방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잭슨홀에서 나올 워시의 발언은 통화정책보다 장기금리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엔비디아의 실적이 좋아도 증시 전체의 부담을 덜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기업 실적보다 채권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먼저 봐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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