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오랜만에 아주 노골적인 '재벌가 승계 테마 슈팅'이 나왔습니다.
매수5개월 전
3,340원일 때 작성
그동안 백화점 장사 안 된다고 만년 소외주 취급받던 '한화갤러리아'가 아침부터 보란 듯이 상한가(3,340원)에 냅다 꽂혀버렸네요. 가벼운 우선주인 한화갤러리아우는 말할 것도 없이 일찌감치 점상으로 날아갔고요.
오늘 이 무거운 백화점 주식을 멱살 잡고 끌어올린 건 실적이 아니라 순전히 '김동선 체제 가속화'라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입니다. 어제 거래소에서 ㈜한화에서 쪼개져 나오는 신설 지주사('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재상장을 승인해 줬거든요. 이 지주사가 갤러리아를 밑에 두고 한화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사실상 톱으로 올라서는 그림이 완벽하게 그려지니까, 시장에선 "이제 본격적으로 3남한테 힘 실어주면서 갤러리아 주가(기업 가치) 펌핑 들어가겠구나" 하고 투기성 자금까지 배팅을 세게 때린 겁니다.
솔직히 최근 갤러리아 본업(명품관, 백화점) 실적이 워낙 바닥이라 주가가 고생을 많이 했잖아요. 그나마 쏠쏠하게 돈 벌어오며 화제성 챙기던 '파이브가이즈(햄버거)'도 올 초에 차익 남기고 매각해 버려서 이제 뭘로 주가를 띄우나 싶었는데, 결국 우리나라 주식판에서 제일 무섭고 강력한 재료인 '오너가 지배구조 개편' 카드가 나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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