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기점으로 유통 섹터의 '리테일 리레이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수4개월 전
705,000원일 때 작성
지난 10년간 유통주의 발목을 잡았던 3가지 요인, 즉 1) 과도한 내수 경쟁, 2) 빠른 인구 감소, 3) 제한적인 시장 성장이 올해부터 모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유통 섹터 최선호주로는 신세계를, 차선호주로는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을 제시합니다. 각 종목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신세계는 기존 700,000원에서 900,000원(12MF, PER 18.2x)으로, 현대백화점은 140,000원에서 210,000원(12MF, PER 13.7x)으로, 롯데쇼핑은 200,000원에서 230,000원(27F BPS, PBR 0.41x)으로 상향합니다.
첫 번째 근거는 한국이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화 약세로 한국 여행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덕분에 올해 3월에 이어 4월에도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5년 일본이 관광수지 흑자 국가로 도약하던 시점과 매우 유사합니다. 앞으로 일본처럼 관광수지 흑자 폭이 꾸준히 증가하며 백화점 산업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로,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맞물리며 내수 소비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업 내 경쟁 완화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의 부진에 따른 반사 수혜가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런 경쟁 완화 현상은 할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백화점 업계 전반에서 관찰됩니다.
마지막으로, 인구 문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보입니다. 2026년 1~3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출산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20~30대의 가치관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출산율은 1명 선까지 무난히 회복될 전망입니다. 물론 한국의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인구 절벽 시점을 늦추는 것만으로도 유통 기업의 밸류에이션 회복에는 분명 긍정적입니다. 출산율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2028년에는 순간적인 인구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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