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은 깨지고 전선·경제 압박은 커지는 중
2개월 전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국 추가 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됨. 미국은 캐나다의 제3국 무역협정 체결 능력을 제한하고 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 추가 조건을 요구했고, 캐나다는 이를 주권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압박하는 조치로 판단한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9월 8일부터 철강·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 관세에 상응하는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임. 북미 통상 갈등이 단순한 관세 공방을 넘어 공급망과 외교 관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 커 보임.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외교 일정도 흔들리고 있음.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의 키이우·모스크바 방문이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협상 동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음. 동시에 러시아는 칼리닌그라드 주민 동원 절차를 시험하는 등 전국적인 동원 준비태세를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연간 최대 1,300기의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9월 선거 이후 30만 명을 추가 동원하려 한다고 주장함.
전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 문제를 두고도 우크라이나 내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음. 젤렌스키 대통령은 선거가 국내 분열을 키울 수 있다며 현 시점의 대통령 선거를 거부했고,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의 관여를 부인하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힘. 한편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하르키우 지역 민간 열차가 피격돼 사상자가 발생했고, 러시아 역시 모스크바를 향하던 우크라이나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함.
러시아의 연료 사정도 심상치 않음. 정유시설 차질로 연료 부족이 이어지면서 튀르키예산 해상 휘발유를 처음 수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전선의 군사적 긴장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생산·보급 체계에도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힘.
지금 드는 판단은 외교 협상은 늦어지고 군사·경제적 압박은 동시에 커지는 국면이라 단기간에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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