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도 한국 증시만 급락…대만과 갈린 이유
2일 전
AI 과열론이 제기된 뒤 한국과 대만 증시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음. 지난 6월 9000선을 넘겼던 코스피는 하반기 40% 넘게 조정을 받았고, 22일에도 전일 대비 3.32% 하락한 5545.43으로 마감함.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7월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6일 사상 최고치인 4만9822.55를 기록했고, 22일 하락폭도 1.16%에 그쳤음.
배경에는 AI 하드웨어 공급망에서의 위치 차이가 있음. JP모건은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 반도체 장비, ABF 기판, 고급 CCL, HBM, 고속 광통신 부품 등의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함. 한국은 메모리와 HBM에서 강점을 보유한 반면, 대만은 AI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에서 선두권에 있다는 평가임. TSMC는 선단 공정과 패키징을 기반으로 GPU뿐 아니라 ASIC·CPU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고, 후공정 기업 ASE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AI 열풍이 같은 방향으로 불어도 시장의 체감은 공급망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흐름임. 다만 이 격차가 계속될지는 아직 불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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