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털고 AI 수요로 다시 치고 올라오는 중
2개월 전
3Q FY2025 사고 충격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던 NNARR이 3Q FY2026부터 폭발적으로 반등했음. 회사가 CDP를 통해 이탈을 막은 효과도 있었겠지만, 주목할 부분은 회복세가 단순 기저효과에 그치지 않고 FY2027에도 30~50%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임. 기저가 낮아서 올라온 게 아니라 신규수요가 성장을 만들고 있는 국면으로 보임.
신규 로고에서 발생한 NNARR도 사상 최대 수준임. 기존 고객의 확장뿐 아니라 신규 고객 확보가 동시에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임.
가장 눈에 들어오는 지표는 2Q FY2027 RPO 성장률임. YoY +48.6%로 재가속됐고, 매출 성장률의 약 2배 수준임. 평균 계약기간과 계약규모가 함께 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며, 향후 4~8개 분기 실적 가시성도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Flex는 AI 도입 속도가 너무 빨라 고객이 사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사결정 지연을 줄여주는 수요 프록시로 볼 수 있음. 실제로 고객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자원을 소진하고 있고, 한도를 키워 재계약하고 있으며, 통합 모듈 수와 계약기간도 함께 늘고 있음.
가이던스에서 하반기 매출 가정은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NNARR은 630bp 상향됐음. 연초 대비로는 1,150bp 개선된 수치임. ARR이 다년계약을 통해 시차를 두고 매출로 전환되는 구조라면, 현재의 NNARR 개선은 이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임. XM Cyber 인수 효과가 아직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업사이드 요인임.
현재 판단은 단순한 사고 이후 정상화가 아니라, AI 수요를 기반으로 계약의 질과 미래 매출 가시성이 함께 좋아지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쪽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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