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美 전기 대형트럭 2,500대 수주
1개월 전
미국 전기 대형트럭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가 나왔습니다.
미국 화물 운송 연합체 ZET SCALE이 순수 전기 Class 8 트럭 2,500대를 공식 주문했습니다. 전체 장기 목표는 1만 대 이상이며, 이번 물량만으로도 미국 내 전기 대형트럭 보급 대수가 현재의 약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신규 등록된 대형 전기트럭은 875대에 불과했습니다.
주 공급업체로 선정된 차량은 테슬라 세미입니다. 테슬라는 가격, 주행거리, 충전 속도, 대량 양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경쟁 입찰에서 주요 제조사로 선정됐습니다. 켄워스, 볼보, RIDE 등은 보조 공급업체로 참여합니다.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부분은 금융 구조입니다. ZET의 금융 부문인 ZET Financial이 차량을 일괄 발주하고, 운송사에는 공정 시장가 기반의 ZET Lease 방식으로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전기트럭 도입의 주요 걸림돌이었던 중고 잔존가치 하락 위험을 운송사의 재무제표에서 덜어내고, 충전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 절감 효과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차량은 충전 인프라 활용도가 높은 미국 내 주요 물류 허브 10곳을 중심으로 배치됩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주,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뉴저지 등이 주요 거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펩시코를 포함한 15곳 이상의 글로벌 화주도 연합에 참여해 실제 친환경 화물 수요를 뒷받침합니다.
이번 발주는 전기 대형트럭이 시험 도입 단계를 넘어, 금융·충전 인프라·화물 수요를 결합한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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