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라는 걸 발표하면서 "올해 애플과 직접 협력관계를 맺고 선행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당당하게 질러버렸죠.
매도5개월 전
3,230원일 때 작성
하청의 하청을 받는 구조가 아니라 '애플 직납'이라는 단어가 주는 파괴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당연히 시장 투기 자금은 발작했고 주가는 우주로 쐈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하루 만에 슬그머니 정정 공시를 내고 '애플'이라는 단어를 지운 뒤 '해외 빅테크 업체와 검사장치 JIG 공급 협업 진행 중'으로 은근슬쩍 말을 바꿨다는 겁니다. 주식판 짬 좀 차신 분들은 여기서 바로 견적 나오셨을 겁니다. 전형적인 '특급 호재 띄우고 발 빼기' 패턴이죠.
프로이천이 원래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용 프로브유닛이나 반도체 프로브카드를 만드는, 나름 굴러가는 장비 회사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애플 벤더라는 타이틀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단순히 테스트 협업 단계를 부풀려서 주가를 단기간에 130% 가까이 펌핑시킨 건 철저히 세력과 단타 자금의 합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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