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덕에 실적·수주잔고 다 웃었다
1개월 전
오라클, AI 클라우드 수요로 실적과 수주잔고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오라클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93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191억4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매출 수주잔고도 6640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늘었고, 시장 예상치 역시 웃돌았습니다.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 실적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오라클은 이번 분기에 85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새롭게 가동했으며,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1분기 자본 지출은 28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93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잉여현금흐름 악화와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역시 인력과 인허가, 전력 확보 문제로 일정 지연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를 8.10달러로 상향했고, 매출은 최소 900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수요가 실제 매출과 계약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동시에 앞으로는 성장률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국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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