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보라매, 관건은 단가
8일 전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양산에 들어서며 한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하지만 하늘길을 연 기쁨만큼이나 해결해야 할 현실도 분명하다. 바로 단가다.
초기 양산 물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주 협상이 길어지거나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르면 대당 획득 비용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공군의 예산 부담으로 이어지고, 추가 도입과 수출 경쟁력에도 영향을 준다.
KF-21이 진정한 국산 전투기로 자리 잡으려면 첫 비행과 양산을 넘어 안정적인 생산 체계와 부품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수출 시장을 넓히는 일이 결국 단가를 낮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보라매의 성공 여부는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오랫동안 생산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시험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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