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미국 원전시장 정조준
2개월 전
32,550원일 때 작성
팀코리아가 미국 원전 시장을 두드리는 방식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한 한·미 원전산업 협력 세미나에는
한국전력,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DN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이 총출동했다. 프로젝트 관리와 설계·엔지니어링부터 주기기 제조, 핵연료, 정비, 운영, 사이버보안까지 원전 전주기 공급망을 한 자리에서 보여준 셈이다.
미국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규 원전과 SMR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실제 건설 경험을 가진 파트너가 필요해지고 있다. 미국 측 연사들이 한국 원전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단순히 한국 기업의 기술을 소개했다는 데 있지 않다. 한국전력이 사업 전반을 묶는 역할을 하고, 한전KPS는 정비와 운영 역량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기자재 제조 역량을 보여주면서 개별 기업 수주를 넘어선 팀코리아의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세미나 개최가 곧바로 대형 수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원전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인허가, 현지 공급망, 금융,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 결국 이번 행보의 성과는 앞으로 실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얼마나 깊게 참여하느냐로 확인될 것이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하다.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미국에서 원전이 다시 주요 선택지로 부상한다면, 전주기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기회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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