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보다 먼저 돈이 떨어집니다
2개월 전
식량위기는 어느 날 갑자기 세계 전체의 식량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오기보다, 먼저 돈이 없고 외환이 부족한 나라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러우전쟁과 중동 분쟁, 정유시설 훼손, 비료 부족, 슈퍼 엘니뇨가 겹치면서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의 완충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2026년의 비료·연료 가격 상승은 당장보다 시차를 두고 생산량 감소와 재고 소진, 수출통제로 이어질 수 있고, 2027년부터 실제 유통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식량이 완전히 고갈될 가능성은 낮지만, 문제는 식량의 존재보다 그것을 살 수 있고 운반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공급망이 조금만 더 흔들려도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부터 식량난과 연료난이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 봐야 할 것은 ‘식량이 충분한가’보다 ‘충격을 감당할 여력이 누구에게 남아 있는가’이며, 이 흐름은 생각보다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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