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언어의 해체〉와 투자
20일 전
[일상 속 사유] 이승택, 〈언어의 해체〉 (1980)
책은 펼쳐져 있지만 글자는 보이지 않음. 주변에는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음. 책 속에 갇혀 있던 언어가 해체되어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처럼 보임.
작품을 바라보다 보니 투자도 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듦. 매일 수많은 뉴스와 리포트, 숫자와 전망을 접하지만 많이 아는 것과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일임.
때로는 익숙한 해석과 복잡한 언어에서 벗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 좋은 투자는 정보를 더하는 과정인 동시에, 불필요한 해석을 덜어내는 과정일지도 모름.
이번 주말에는 잠시 숫자를 내려놓고 예술을 통해 생각을 환기해보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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