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엔 쏟아부어도 엔화 못 막았다
매수2개월 전
일본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데 15조3,993억 엔을 투입했다. 일본과 미국이 공동 개입에 나섰지만 엔·달러 환율은 여전히 달러당 160엔선에 근접해 있다.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집행한 11조7,349억 엔도 넘어섰고, 2026년 이후 누적 개입 규모는 27조1,342억 엔에 달한다. 이미 2024년 한 해 동안의 개입 규모까지 넘어선 셈이다.
문제는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시장의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 차이와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그대로라면 외환시장 개입은 시간을 벌 뿐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 지금 상황은 일본이 환율을 방어하는 단계라기보다, 시장의 힘을 잠시 늦추는 단계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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