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우회 수출에 국제유가 하락
1개월 전
사우디가 막힌 원유 수출길을 우회로로 뚫으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7일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6% 내린 배럴당 103.06달러를 기록했다. WTI도 1.97% 하락한 100.4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은 사우디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이었다. 공격 여파로 홍해 연안 얀부 터미널의 선적이 중단되고 유럽행 일부 물량까지 취소되면서 중동 원유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사우디는 오만 소하르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아시아 정유업체에 원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막힌 수송로를 다른 경로로 보완하면서 공급 불안이 누그러진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도 송유관 차질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복구 기간이 며칠 단위로 측정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짧고 일시적인 차질로 평가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실제 공급량보다 수송 차질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쏠려 있다. 현재까지는 사우디의 빠른 대체 수출과 복구 전망이 맞물리며 유가를 끌어올렸던 공급 불안이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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