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백신, 기술보다 조합이 갈랐다
2개월 전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경쟁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바이오엔테크와 로슈 자회사 제넨텍은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후보물질 ‘오토진 세부메란’의 절제 대장암 임상2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모더나와 MSD는 같은 방식의 후보물질 ‘인티스메란 오토진’으로 흑색종 임상3상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물질 모두 환자의 종양 돌연변이를 분석해 개인별 신생항원을 고르고, 이를 암호화한 mRNA로 종양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하지만 적용한 암종과 치료 조합은 달랐다. 인티스메란은 흑색종에서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했고, 오토진 세부메란은 대장암에서 단독요법으로 평가됐다.
결국 이번 결과는 mRNA 플랫폼 자체의 성패라기보다 암종별 면역환경과 병용전략, 환자 선별이 임상 성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맞춤형이라는 같은 이름만으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지금 드는 판단은 분명하다. 암백신 경쟁은 기술 보유 여부보다 어떤 암종에 어떤 면역치료와 조합해 적용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1
투자 유의사항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