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돈 잘 버는 건 온 세상이 아는데, 왜 주주들은 항상 이 회사를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볼까요?
매도5개월 전
182,200원일 때 작성
바로 고질적인 'K-거버넌스(지배구조) 디스카운트' 본능 때문입니다. 2024년에 회사가 "경영 효율성 제고"라는 핑계로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사업을 인적·물적 분할하겠다고 나섰었죠. 멀쩡한 알짜 회사를 쪼개는 짓거리에 분노한 주주들이 대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500억 원 한도 초과)해버리는 바람에 깜짝 놀란 사측이 분할을 철회하는 코미디 같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장비 경쟁력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는 팩트입니다. 엉덩이 무겁게 들고 가면 실적으로 보답할 종목은 맞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오너 일가가 지배력 강화를 위해 회사 쪼개기나 지분 장난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찝찝한 '오너 리스크'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 겁니다. 실적을 믿되, 경영진의 공시와 주주 환원 정책에는 항상 매의 눈으로 의심의 촉을 세우고 대응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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