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LNG 발전소 부담 커져
20일 전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메우는 LNG 발전소의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LNG 발전기의 기동 횟수는 2021년 1만3329회에서 지난해 1만6259회로 22% 늘었습니다. 발전기를 다시 가동하는 데 지급된 기동비 정산금은 같은 기간 246억원에서 56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발전기를 바로 가동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LNG 발전기의 기동 대기 일수는 2021년 34일에서 지난해 106일로 약 3배 늘었습니다. 대기 끝에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가동이 취소된 날도 17일에서 65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LNG 발전소가 판매한 전력량은 같은 기간 약 3%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전기를 판매하는 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화에 맞춰 발전기를 켜고 끄거나 대기하는 일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집니다. LNG 발전소는 부족한 전력을 빠르게 채우는 완충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가동과 정지는 발전 설비의 손상과 정비 부담, 고장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발전량을 늘리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력망 운영과 예비전력, 저장장치까지 함께 설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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