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로봇 1만대에 시총 7천억이 붙은 계산법
298,500원일 때 작성
오늘 로보티즈 +19.9%로 마감했음. 재료는 골드만 리포트임. 허깅페이스 쪽 폴렌 로보틱스가 낸 399달러짜리 25cm 오픈소스 이족보행 로봇 마이크로덕이 며칠 만에 1만 대 넘게 사전주문 받았는데, 이 로봇 1대에 로보티즈 XL330 액추에이터가 15개 들어감. 먼저 나온 리치 미니엔 9개. 초기 물량 3만 대만 이행돼도 액추에이터 33만 개, 로보티즈 연간 수주 41만 개의 80%에 해당하는 증분임.
여기에 KB증권 중국 출장기가 겹쳤음. 중국 휴머노이드 완제품은 이미 업체 난립에 판가 인하까지 겹친 과잉경쟁인데, FCC 규제가 중국산 로봇의 미국 진입을 막으면서 한국 부품사한테 글로벌 벤더 자리가 열린다는 논리임. 최선호주로 로보티즈 꼽았고 2027년 캐파 100만 개 목표로 증설 중임. 마이크로덕의 sim-to-real 파이프라인 자체가 XL330 성능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서, 이 생태계가 크면 후속 로봇도 같은 관절을 쓰게 되는 락인 구조임. 완제품 전쟁은 누가 이길지 몰라도 관절은 누구나 사야 함.
다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골드만이 뽑은 증분 매출은 66억인데 오늘 하루 늘어난 시총이 7천억임. 지금 가격은 물량이 아니라 표준 선점 내러티브를 사는 거임. XL330은 저가 소형 서보라 마진 낮은 볼륨 게임이고, 대형 휴머노이드용 고출력 액추에이터는 중국과 직접 붙는 다른 전장임. 다음 분기 수주 공시가 66억과 4.4조 사이 갭을 메워가는지 확인하면서 가는 구간이라고 봄.
18
투자 유의사항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