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도 제2의 GLP-1 될까?
2개월 전
GLP-1 다음 타자로 탈모치료제가 주목받는 중임. 비만치료제 성공 이후 월가가 이번에는 탈모라는 순수 미용 시장을 겨냥하는 분위기임.
미국에서 안드로겐성 탈모 영향을 받는 인구가 남성 약 5,000만 명, 여성 약 3,00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신규 승인 약물은 사실상 없었음. 현재 선택지도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중심이고,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아 있음. 모발이식은 비용이나 시술 가능 여부라는 장벽도 있음.
이런 배경에서 베라더믹스는 2월 상장 이후 주가가 약 500% 상승했고, 압사이도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오른 상황임. 코스모는 남성형 탈모 치료 후보물질 클라스코테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2027년 1분기 미국 신약허가신청 제출을 계획하고 있음. 모낭에서 탈모 원인 호르몬을 직접 차단하는 국소도포제라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가까운 후보로 평가받는 모습임.
다만 지금의 주가 상승은 실제 승인과 매출보다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성격이 강해 보임. 탈모치료제 시장이 큰 건 맞지만 임상 결과, 부작용, 재투약 필요성, 보험 적용 여부까지 확인해야 진짜 골드러시인지 판단 가능할 듯함.
개인적으로는 시장의 방향성은 흥미롭지만, 지금은 치료제보다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더 열광하는 구간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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