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ESS 규제, AI 데이터센터 직격
19일 전
미국의 중국산 전력망 장비 규제가 변압기나 인버터보다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망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변압기와 인버터에 대한 의존도를 이미 크게 낮춘 상태입니다. 반면 배터리 공급망은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습니다. 2026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이 수입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 50%를 중국이 공급했으며, 이를 단기간에 대체할 수 있는 공급국도 마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26일 서명한 행정명령 14421호는 변압기, 전력망 연계형 인버터,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고압 차단기, 발전용 터빈 등을 규제 대상으로 명시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 전력망 보호를 위한 조치지만, 실제 공급망 충격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함께 수요가 급증한 ESS 분야에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피크 수요 대응을 위해 대규모 ESS를 필요로 합니다. 중국산 배터리와 관련 부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과 일정, 전력 인프라 투자 계획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전력망 장비 규제를 넘어, AI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배터리 공급망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면 대체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지만, 단기간에는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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