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넷보다 무서운 건 권력 재편 아닐까
28일 전
미국이 ‘자율전 사령부’를 신설한다고 한다.
AI가 작전을 짜고 드론과 로봇이 폭격하는 전쟁을 전제로, 4성 장군급 전투사령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드론 개발과 통합에 배정하는 예산도 올해 2억2600만 달러에서 2027 회계연도 546억 달러로 크게 늘린다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스카이넷 등장의 서곡처럼 보인다. 인간의 판단이 전쟁에서 점점 뒤로 밀리고, 자율무기가 전장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크게 보면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사령부와 막대한 예산은 군 내부의 권한과 인사 구조를 다시 짜는 일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메리디안에 일론 머스크, 파머 럭키 같은 방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자율무기 시대를 준비한다는 명분 아래, 누가 권한을 갖고 누가 이익을 얻는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 미래 전쟁의 모습뿐 아니라 미래 권력의 배치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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