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텐, 파산한 모로우 배터리 인수 추진
2개월 전
미국 리튬-황 배터리 기업 라이텐이 파산한 노르웨이 배터리 스타트업 모로우 배터리스 인수를 추진 중임.
모로우는 지난 5월 파산했고, 라이텐은 지난 8월 21일 파산 관재인과 담보권자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와 영업양수도 관련 MOU를 체결함. 독점협상권 확보를 위해 약 800만 노르웨이 크로네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짐.
라이텐이 노리는 핵심 자산은 노르웨이 아렌달에 있는 LFP 배터리 기가팩토리임. 원래 에너지저장장치용 셀 생산을 목표로 하던 시설이며, 인수 이후 장기적으로 수백 개 일자리를 유지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임. 현재까지 70개 일자리는 유지된 상태임.
이번 건이 눈에 띄는 이유는 라이텐의 유럽 확장이 단순한 신규 투자보다 파산 기업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임. 지난해에는 파산한 노스볼트의 폴란드·스웨덴·독일 공장과 R&D 자산을 인수했고, 이번에는 모로우의 생산 거점까지 확보하려는 모습임.
라이텐은 아렌달 부지를 배터리 제조시설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밸류체인의 상·하류 활동과 AI를 비롯한 핵심 산업을 지원하는 ‘라이텐 인더스트리얼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힘.
아직 최종 인수가 완료된 건 아니지만, 라이텐이 유럽 배터리 산업의 실패한 자산들을 묶어 새로운 사업 기반으로 만들려는 전략은 분명해 보임. 결국 관건은 공장 확보가 아니라 실제 생산 재개와 안정적인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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