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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4개월 전
28,400원일 때 작성
고부가가치 선박 호황으로 시작된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며 '슈퍼사이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한 기존 호황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특수로 발전용 엔진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라는 새로운 먹거리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조선 3사는 고부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I 전력난이 낳은 새로운 기회: 발전용 엔진**
기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5년 485TWh에서 2030년 950TWh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발전설비와 송전망 구축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설 인근에서 중속 엔진으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온사이트' 발전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HD현대중공업입니다. 최근 미국 에너지 개발 업체 AEG와 '힘센엔진' 기반 발전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총 684MW 규모에 계약 금액만 6271억 원에 달하는 발전용 엔진 분야 최대 규모 계약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속 엔진 생산능력을 연 1000대에서 1300대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미래 먹거리: 바다 위 데이터센터(FDC)**
장기적으로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가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육상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 인허가, 냉각 문제 등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바다 위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FDC가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최근 미국선급(ABS)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50MW급 FDC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했고, 그리스 선주사 캐피탈, 미국 AI 서버 기업 수퍼마이크로 등과도 협력하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또한 FDC 사업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FDC는 아직 초기 단계라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전력과 부지 확보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65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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