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her, USDT로 사모대출 진출
1개월 전
Tether가 USDT의 다음 사용처로 사모대출 시장을 선택함.
런던 디지털자산 운용사 Fasanara Capital과 함께 4억달러 규모의 ‘StableFund’를 출범시켰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최대 30억달러까지 키울 계획임. 전통 금융기관에서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임.
역할도 나뉘어 있음. Tether는 USDT 기반 결제와 법정화폐 전환 인프라를 맡고, Fasanara는 대출 심사와 투자 대상 발굴을 담당함. 단순히 USDT를 결제 수단으로 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금융과 신용공급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집어넣으려는 시도임.
배경에는 정체된 USDT 수요가 있음. 올해 USDT 시가총액이 약 1,830억달러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자, Tether가 새로운 실사용처를 만들어 추가 수요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임. USDT를 보유하는 자산에서 실제 금융활동을 움직이는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임.
다만 사모대출 시장 자체의 환경은 부담스러움. 최근 부도와 평가손실, 환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대출 부실과 유동성 관리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임. 여기에 준비자산 투명성, 불법자금 연계 의혹 등 Tether가 안고 있는 신뢰와 규제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음.
KPMG의 첫 전면 감사를 추진하며 기관투자자 신뢰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이런 금융화 전략의 일부로 해석됨. 성공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은 송금과 거래를 넘어 기업대출, 자금조달, 사모신용을 연결하는 달러 기반 금융망으로 발전할 수 있음.
결국 이번 펀드의 의미는 단순한 투자상품 출시가 아님. Tether가 USDT를 금융시장 안에서 실제 신용을 공급하는 도구로 만들 수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임. 성과가 확인되면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은 시가총액보다 어디에 자금이 흘러가고, 어떤 경제활동을 만들어내는지에서 평가받게 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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