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가 은행 노릇까지 해야 하나
13일 전
엔비디아·AMD·브로드컴 같은 반도체 기업이 AI 산업의 기술 공급자를 넘어 고객사의 자금조달까지 떠받치는 구조를 두고 월가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반도체 기업이 직접 투자하거나 금융을 지원하면, 실제 수요보다 시장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들이 서로의 성장을 밀어주는 동안 매출과 투자가 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이 묻는 것은 AI 산업의 성장성이 아니라 그 성장이 얼마나 자립적인가다. 반도체 기업이 ‘은행 노릇’까지 해야 투자가 이어진다면, AI 열풍에 대한 불신도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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