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력, 결국 누가 감당할까
2개월 전
PJM이 데이터센터발 전력수요 증가를 겨냥한 5개년 전략을 내놨다. 2035년까지 신규 전력수요 증가의 대부분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동적 계통운영과 시장개편, 계통연계·송전계획 가속화, 의사결정 효율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제는 수요 전망 자체보다 이미 건설 중인 대규모 부하다. AI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되더라도 2031년까지는 데이터센터 부하가 계통 부담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FERC는 6월 18일 Section 206 절차를 개시해 PJM의 대규모 부하 요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계통 안정성 문제도 현실로 나타났다. 7월 22일 북버지니아 송전고장 당시 약 4,000MW의 데이터센터 부하가 PJM 계통에서 이탈하면서 전압과 주파수 변동이 발생했다. 이제는 대규모 부하를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보호 설정, 사고 시 버티는 능력, 재접속 특성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PJM은 발전 계통연계 절차를 최대 1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전력 공급은 변압기와 송전망, 가스 인프라, 인허가에 달려 있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관련 인프라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도 여전히 남은 문제다.
결국 이번 전략은 데이터센터 시대의 전력망 운영 원칙을 세우는 출발점이지만, 수요를 따라가는 속도보다 비용과 책임을 배분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9
투자 유의사항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