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닫고, 로레알엔 열었다
1일 전
에르메스도 주춤한 중국 시장에서 로레알이 웃었음.
로레알은 3분기 동일 기준 매출 성장률 7.7%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발표 직후 미국예탁증서(ADR)는 장중 9.2% 급등했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자산 효과 위축으로 소비재 전반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나온 실적이라 시장 반응도 컸던 것으로 보임.
특히 에르메스가 중국을 포함한 북아시아 매출 정체를 밝힌 것과 달리, 로레알은 같은 지역에서 7.8% 성장하며 추정치를 3%포인트 이상 상회했음. 수천만 원대 명품에는 지갑을 닫더라도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전문가용 헤어 제품에는 지출을 이어가는 소비 패턴이 나타난 셈임.
불황의 ‘립스틱 효과’가 이제는 프리미엄 더마톨로지컬 뷰티로 옮겨왔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임. 다만 이런 소비가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계속될지는 추가 실적에서 확인이 필요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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