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 네비우스와 50MW·12년 계약
1개월 전
AIB 데이터 센터가 네비우스(Nebius, $NBIS)와 미국 동남부 시설의 50MW 규모 핵심 IT 용량을 공급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계약 기간은 12년이며 선택적 갱신이 가능하다. 네비우스는 해당 용량을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트레이닝과 인퍼런스 워크로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전력 확보가 이미 상당 부분 완료돼 있다는 점이다. AIB는 기존에 체결한 15년 전력 서비스 계약을 통해 65MW의 유틸리티 부하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별도의 대규모 전기 인프라 업그레이드 없이 50MW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급 용량은 2개의 데이터 홀에 나누어 배치한다.
자금 조달 구조도 주목할 만하다. AIB는 초기 12년 동안 발생하는 고객 선결제금과 프로젝트 수준의 부채, 우선주를 결합해 개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기업 차원의 보통주 조달 의존도를 낮춰 주주 지분 희석을 제한하려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AIB가 확보한 전력을 실제 장기 계약 매출로 전환하는 첫 번째 중요한 사례로 볼 수 있다. AI 데이터 센터 사업에서 전력 확보와 고객 계약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전력을 확보한 입지가 네비우스의 일정에 맞춘 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다만 향후에는 실제 데이터 홀 구축 속도, 고객 선결제금 유입 규모, 프로젝트 부채 조건, 그리고 50MW 용량이 언제부터 매출로 전환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약 체결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시장이 최종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확보된 전력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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