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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주요 기관

국내외 투자상품을 운용하는 미래에셋그룹의 자산운용사입니다.

-6.86%추정 수익률
보유금액5.6조원공시 보유 34종목공시 9월 10일 · 시세 9월 16일 기준

1.미래에셋의 범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97년 투자자문회사에서 출발해 공모펀드, TIGER ETF, 연금, 해외 운용사를 잇달아 연결한 자산운용사다. 국내 첫 뮤추얼펀드가 세 시간 만에 500억 원을 모은 장면과, 2007년 인사이트펀드에 2주 만에 2조 원이 넘게 몰린 장면, 토론토의 Horizons와 뉴욕의 Global X를 인수한 장면을 차례로 보면 이 회사가 무엇을 반복해 왔는지 보인다. 새로운 상품을 먼저 내놓고, 커진 고객 기반을 해외 운용 역량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1] [2] [3] [4] [5]

운용사와 그룹

다만 국내 공시에서 보유 종목을 보고한 주체는 국내 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그룹 전체나 Global X·Global X Canada가 전 세계에서 가진 주식을 한데 모은 목록이 아니다. 회사 역사는 미래에셋이 넓혀 온 글로벌 사업을 따라가고, 보유금액·평단·수익률은 국내 대량보유 공시에서 이 법인과 확인된 보고 범위를 계산한 값이다. 두 범위를 섞으면 그룹 운용자산을 회사 자기자본처럼 읽거나, 고객 펀드가 가진 주식을 운용사 자신의 투자처럼 오해하게 된다. [6] [7] [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투자원칙과 2025년 말 운용자산·ETF·연금 지표를 함께 보여주는 공식 브로슈어 펼침면

미래에셋 운용자산 현황. 2025년 말 기준. [8]

공식 브로슈어는 2025년 말 총 운용자산을 511조 원, 국내 267조 원, 해외 244조 원으로 소개한다. 같은 자료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302조 원, 연금자산은 52조 원이다. 2026년 5월 말 공식 소개 페이지에는 운용 자회사 포함 총 운용자산 682.5조 원, 해외투자 308.5조 원, 글로벌 ETF 428.9조 원과 767개 상품이 적혀 있다. 날짜와 포함 범위가 다른 두 스냅샷이므로 단순 차액을 신규 유입이나 운용수익으로 계산할 수는 없다. [8] [6]

2.성장과 위험의 균형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개한 핵심 가치는 고객, 투자전문그룹, 신뢰와 존중, 사회적 책임이다. 투자 원칙은 조금 더 구체적이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찾고, 장기 관점에서 투자하며, 투자위험을 살피고, 팀 접근으로 의사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이 네 문장은 어떤 종목을 살지뿐 아니라 한 사람의 확신이 조직의 판단을 대신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까지 함께 적어 둔 것이다. [9]

장기투자의 세 갈래

장기 투자라는 말은 오래 들고 있으면 언제나 이익이 난다는 약속이 아니다. 경쟁력이 약해지거나 가격에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회사도 투자 대상의 장기 경쟁력과 함께 위험을 살피겠다고 설명한다. 아래의 인사이트펀드 사례가 중요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투자 범위를 세계로 넓힌 혁신성과, 넓어진 재량이 시장 급변 때 키울 수 있는 손실을 같은 이야기 안에서 봐야 한다. [9] [10]

오늘의 미래에셋에는 운용역이 기업을 고르는 펀드와 지수를 따라가는 ETF,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바꾸는 TDF가 함께 있다. 모두 ‘장기’라는 단어를 쓸 수 있지만 실제 의사결정 구조는 다르다. 적극 운용은 종목과 비중을 판단하고, 지수 ETF는 정해진 지수 변화와 펀드 설정·환매를 반영하며, TDF는 목표 시점에 맞춘 자산배분 경로를 따른다. 보유 공시의 의미도 상품의 작동 방식에서 갈린다. [9] [8] [11]

3.글로벌 ETF의 길

1997년 — 미래에셋투자자문과 벤처캐피탈 설립.
1998년 — 국내 첫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 출시.
2003년 — 홍콩법인 설립, 해외 운용 거점 시작.
2006년 — TIGER ETF를 처음 상장.
2007년 — 인사이트펀드 출시, 영국법인 설립.
2011년 — 캐나다 Horizons ETFs 인수, 국내 첫 TDF 시리즈 출시. [1] [8] [4]

1997년 설립부터 2025년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요 상품·법인·인수를 연결한 공식 연혁

미래에셋의 설립·ETF·해외 인수 연혁. [8]

2012년 —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합병.
2018년 —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2022년 — 호주 ETF Securities와 유럽 ETF 시장조성사 GHCO 인수.
2023년 — 글로벌 ETF 사업 운용자산 1,000억 미국 달러 돌파.
2024년 — Horizons ETFs를 Global X Canada로 변경.
2025년 — 공식 연혁 기준 글로벌 운용자산 500조 원 돌파.
2026년 5월 — 공식 소개 페이지 기준 18개 지역 네트워크와 글로벌 ETF 767개 상품 운영. [1] [8] [5] [12] [6]

4.박현주 1호의 아침

1998년 12월 14일 아침, 삼성증권 본사 영업점 앞에서 미래에셋 관계자들이 판매 개시를 기다렸다. 조선비즈가 훗날 전한 장면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립 열흘째였고, 이날 내놓은 ‘박현주 1호’가 첫 공모상품이었다. 외환위기 직후라 주식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때였다. 이름도 짧은 신생 운용사가 1년 동안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펀드에 500억 원을 모아야 했다. [2] [1]

첫 세 시간

판매는 오전 9시에 시작했고 목표액은 약 세 시간 만에 채워졌다. 회사 이름보다 창업자의 이름을 상품 앞에 내건 선택은 운용 결과와 평판을 직접 묶는 일이기도 했다. 이 펀드는 국내 첫 뮤추얼펀드였다. 투자자가 수익증권을 사는 기존 상품과 달리 투자회사의 주주가 되는 구조였고, 만기 전 환매가 안 되는 대신 운용팀은 1년의 시간을 확보했다. [2]

1999년 조선일보 인터뷰를 앞두고 사무실에서 촬영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초창기 펀드매니저들

1999년 미래에셋 초창기 운용팀. [2]

운용팀은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같은 대형 우량주 약 30개에 집중했다고 회고했다. 설정 약 7개월 뒤 수익률은 한때 107%를 기록했고, 1999년 12월 청산 때 최종 수익률은 95%였다. 첫 상품의 성공은 미래에셋이라는 이름을 시장에 각인시켰고 뒤이은 펀드 모집의 발판이 됐다. [2]

그러나 이 성과를 운용 능력만으로 설명하면 당시 시장을 지운 이야기가 된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코스피는 1998년 12월 말 562.48에서 1999년 12월 28일 1,028.07로 거의 두 배가 됐다. 뒤이어 10조 원 넘게 모은 바이코리아펀드가 주식을 사들이며 시장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도 있었다. 박현주 1호는 상품 혁신과 시장 반등이 같은 시기에 만난 사례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2]

이 첫 성공은 이후 미래에셋의 방식에 두 가지 유산을 남겼다. 남들이 익숙하지 않은 상품을 대중에게 설명해 큰 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상품의 성패가 브랜드 전체의 신뢰로 곧장 이어진다는 부담이다. 9년 뒤 인사이트펀드는 이 두 가지가 훨씬 큰 규모에서 다시 나타난 사건이었다. [2] [3] [10]

5.인사이트의 역설

2007년 10월 22일 판매를 시작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는 자금이 믿기 어려운 속도로 들어왔다. 한국경제가 자산운용협회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1월 2일 설정액은 2조7,162억 원이었다. 약 2주 만에 2조 원을 넘긴 첫 국내 공모형 펀드였고, 11월 2일 하루에만 5,945억 원이 더해졌다.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미래에셋이라면 어디든 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먼저 팔린 시기였다. [3]

여권에 세계 각 지역의 도장을 찍는 모습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문구가 있는 2007년 인사이트펀드 광고

2007년 인사이트펀드 인쇄 광고. [13]

성장의 대가

당시 인쇄 광고의 문구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였다. 광고는 지역과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고 세계 각국의 주식·채권·부동산 관련 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장을 찍은 여권 이미지는 상품 구조를 한 장으로 전달했다. 중국펀드나 국내주식형처럼 목적지를 먼저 정하는 대신, 운용팀에 목적지를 고를 재량을 주는 펀드였다. [13] [10]

넓은 재량은 상승장에서는 기회를 옮겨 다닐 수 있는 자유지만, 위기 때는 투자자가 자신이 어디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예상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 성과는 크게 흔들렸다. 아시아경제가 2009년 7월 말 전한 수치에서 최근 1년 수익률은 1.71%로 간신히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2007년 10월 31일 가입자의 누적 수익률은 여전히 약 -28%였다. [10]

두 수치는 모순이 아니다. 같은 날 펀드를 봐도 어느 시점에 들어왔는지에 따라 체감 성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최근 1년 반등은 출시 직후 고점에서 시작한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는 뜻이 아니었다. 큰 자금이 짧은 기간에 들어온 상품일수록 대표 수익률 하나만으로 투자자의 경험을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10] [3]

인사이트 이야기는 실패담이나 성공담 한쪽으로만 닫히지 않는다. 국내 투자자에게 세계 여러 자산을 하나의 펀드에서 고르는 방식을 대중화했고,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운용 재량이 커질수록 투자 범위·진입 시점·위험을 더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이후 미래에셋의 글로벌 확장은 한 운용팀이 모든 시장을 고르는 방식만이 아니라, 현지 ETF 운용사를 인수해 각 시장의 상품 기반을 연결하는 방향으로도 전개됐다. [3] [10] [4] [5]

6.TIGER의 해외 확장

미래에셋은 2006년 국내에 TIGER ETF를 선보였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고르는 공모펀드와 달리 ETF는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고, 지수 규칙과 설정·환매가 보유량을 움직인다. 국내에서 상품을 만든 다음 선택한 해외 확장법은 같은 브랜드를 처음부터 각국에 세우는 것만이 아니었다. 이미 고객·거래소·운용 인력을 가진 현지 회사를 사서 네트워크에 연결했다. [1] [8]

인수로 건넌 시장

첫 큰 거래는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였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약 1억2,750만 캐나다 달러에 지분 약 85%를 인수했다. 당시 Horizons 계열은 토론토증권거래소에 75개 ETF를 두고 2011년 10월 말 기준 약 33억 미국 달러를 운용했다. 거래 완료 뒤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약 45억 미국 달러가 될 것으로 소개됐다. 서울에서 만든 ETF 사업이 토론토의 상품군과 판매 기반을 만난 순간이다. [4]

2018년에는 뉴욕의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완료 발표 당시 Global X의 운용자산은 101억 미국 달러였다. Global X는 로봇·핀테크·리튬처럼 산업과 주제를 좁혀 담는 테마형 ETF로 알려져 있었다. 미래에셋은 캐나다의 폭넓은 ETF 기반에 미국의 테마 상품 설계와 브랜드를 더했다. Horizons가 2024년 Global X Canada로 이름을 바꾼 것도 지역별 회사를 하나의 글로벌 ETF 이름으로 묶는 흐름의 일부다. [5] [1] [8]

미국·캐나다·브라질·유럽·일본·홍콩·호주 등 Global X의 지역별 ETF 사업을 표시한 세계 지도

Global X의 해외 거점. 2025년 자료. [8]

글로벌 ETF 사업은 2023년 7월 운용자산 1,000억 미국 달러를 넘었다. 당시 공식 발표는 2011년 Horizons 인수, 2018년 Global X 인수,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 인수를 주요 이정표로 꼽았다. 2026년 5월 말 회사 소개의 428.9조 원과 767개 상품은 그 뒤의 시점과 원화 기준으로 집계한 숫자다. 통화와 날짜가 다르므로 1,000억 달러와 428.9조 원을 단순 환율 계산으로 이어 붙이지 않는다. [12] [6] [8]

이 역사는 국내 대량보유 공시를 읽는 데도 직접 연결된다. ETF 운용사는 지수를 복제하거나 펀드 설정·환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식 수가 늘고 줄 수 있다. 같은 보고서 안에 운용역의 장내매수와 ETF 설정으로 생긴 증감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미래에셋 보유 증가’라는 한 줄을 곧바로 한 방향의 투자 의견으로 번역하면 거래의 성격을 놓친다. [11] [8] [1]

7.연금의 긴 시간

ETF가 거래의 편리함을 넓혔다면 연금은 긴 시간에 맞춘 설계를 요구했다. 미래에셋은 공식 연혁에서 2011년 국내 첫 TDF인 미래에셋평생연금만들기 펀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기록한다. TDF는 가입자의 목표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자산배분 경로를 사용한다. 개별 종목의 매수 시점을 맞히는 상품이라기보다 수십 년의 비중 조정을 미리 구조화한 상품이다. [1] [8]

해변을 걷는 노년 부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025년 말 연금자산·TDF·퇴직연금 현황을 담은 공식 브로슈어 펼침면

미래에셋 연금 상품 소개. 2025년 말 기준. [8]

지급을 향한 운용

2025년 말 공식 브로슈어에 실린 연금자산은 52조 원이다. 같은 자료는 TDF 설정액 약 5조2천억 원과 시장점유율 34.1%를 소개하며,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의 TIGER ETF 자산이 32조8천억 원이라고 설명한다. 이 숫자들은 미래에셋의 연금 사업이 하나의 대표 펀드보다 TDF, ETF, 디폴트옵션용 상품을 함께 공급하는 플랫폼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준다. [8]

연금에서 장기라는 말은 특히 운용 구조를 뜻한다. 고객이 매번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자산군을 나누고,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을 조정하고, 정기적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절차가 필요하다. 성과는 한 해 수익률만이 아니라 비용, 자산배분의 일관성, 큰 하락 뒤 회복할 시간까지 함께 보아야 한다. 회사가 장기 투자와 위험관리를 같은 투자 원칙 안에 둔 까닭이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분야다. [9] [8]

8.의결권의 절차

주식을 오래 보유한다면 기업의 이사 선임, 배당, 정관 변경에 표를 던지는 일도 운용의 일부가 된다. 미래에셋의 책임투자 정책은 ESG를 장기 운용 과정에 통합하고 스튜어드십을 이행하는 것을 책임투자라고 설명한다. ESG를 별도 홍보 상품에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위험조정수익과 새로운 투자기회를 검토하는 요소로 삼고, 의결권을 포함한 수탁자 활동을 기록해 중요한 내용을 고객과 수익자에게 보고한다는 원칙이다. [14]

대상기업 선정부터 기초자료 분석, 내부검토, 자문기관 검토와 위원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의결권을 행사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절차도

2024년 의결권 행사 절차. [15]

스튜어드십 원칙

2024년 수탁자 책임 이행보고서에는 표가 만들어지는 절차가 그림으로 남아 있다. 대상기업을 고르고 기초자료와 의안을 분석한 뒤 1차 내부검토를 한다. 일반 안건은 자문사 권고와 내부 의견을 비교해 종합하고, 중요하다고 판단한 안건은 복수 자문기관의 분석, 의안 제안자와의 미팅, 수탁자책임위원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모든 안건이 같은 깊이의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다. [15]

외부 자문기관을 쓰는 이유는 비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이해상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표의 책임까지 외부에 넘기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자문을 이용하더라도 충실한 의결권 행사의 주체와 최종 판단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있다고 적는다. 투자기업과의 대화, 외부 분석, 내부 위원회가 한 표 뒤에 겹쳐 있는 구조다. [15] [14]

이 절차를 알면 ‘경영참가’ 공시도 조금 다르게 읽힌다. 큰 지분을 가졌다는 사실과 실제로 특정 안건을 요구하거나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은 다르다. 보유 목적에 영향력 행사가 적혀 있더라도 세부 계획, 기업과의 대화, 주주제안, 표결 같은 후속 행동은 별도의 공개 기록으로 남는다. 한화리츠 사례는 바로 그 경계에서 진행 중이다. [15] [7]

9.한화리츠의 두 얼굴

2026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화리츠 보유는 4,372만2,634주, 24.34%로 보고됐다. 직전 보고보다 225만1,059주 늘었다. 당시 보도와 공시 요약에는 장내매수뿐 아니라 ETF 설정 등 ‘기타’ 방식으로 주식 수가 변했다고 적혀 있다. 자금 원천은 펀드 설정액이었다. 보고자 이름은 하나지만 그 아래에는 시장에서 가격을 보고 산 거래와 ETF 고객자금의 유입에 따라 생긴 주식 바스켓이 함께 있었다. [16]

설정과 경영참가

가장 최근에 검토한 2026년 8월 3일 공시는 기준일을 7월 31일로 두고 보유량 4,797만1,549주, 26.71%를 적었다. 직전 4월 30일의 4,609만7,196주, 25.67%보다 다시 늘었다. 세부표에는 5월과 6월의 장내매수와 여러 날의 ETF 설정·해지가 함께 등장한다. 그래서 국내 공시는 매수가격이 있는 행으로 평단의 근거를 만들고, ETF 설정처럼 실제 매수가격으로 볼 수 없는 행은 주식 수 변화에는 반영하되 취득가 계산에서는 구분한다. [7] [11]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이다. 보고서는 이사·감사 선임과 해임, 정관 변경, 배당, 자산 처분 등 열 가지 사항에 대해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각 사항에 대한 세부계획은 없으며, 장래 관련 사안이 생기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향력을 행사할 법적 가능성과 이미 공개된 구체적 요구를 같은 것으로 쓰지 않은 문장이다. [7]

이 사례에서 보유 증가를 한 가지 의도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분명해진다. 장내매수는 가격과 수량을 가진 적극적 거래일 수 있고, ETF 설정은 펀드 규모 변화에 따라 구성종목을 바스켓으로 받아 생긴 증감일 수 있다. 반면 ‘경영권 영향’이라는 보유 목적은 운용사가 필요할 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별도의 신호다. 수량의 원인, 취득가의 근거, 주주행동의 의도는 서로 다른 세 층에 놓인다. [7] [11] [15]

후속 공시는 보유비율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새 대량보유 보고서의 세부변동 사유, 주주총회 의안과 실제 의결권 행사, 회사와의 공개 대화나 주주제안, ETF 설정·해지와 장내거래의 비중이 이어진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큰 지분과 경영권 영향 목적, 그리고 세부 계획이 없다는 공시 문구다. 향후 행동이 나오면 회사 서사도 그 근거에 맞춰 갱신된다. [7] [11] [14]

10.세계로 넓어진 상품

2026년 5월 말 공식 소개 페이지가 보여주는 미래에셋은 18개 지역에 진출하고, 운용 자회사를 포함해 682.5조 원을 운용하며, 글로벌 ETF 767개를 운영하는 조직이다. 이 규모는 박현주 1호의 500억 원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회사처럼 보인다. 그러나 공모상품으로 고객자금을 모으고, 장기 운용을 설명하고, 위험을 조직의 절차로 관리하려는 과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다. [6] [2] [9]

서로 다른 투자 기간

미래에셋은 여러 투자 기간을 담는 상품을 만들어 왔다. 첫 뮤추얼펀드는 투자회사의 구조로, 인사이트는 전 세계 자산을 고르는 재량으로, TIGER·Global X는 거래소에서 접근하는 ETF로 확장했다.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배분을 바꾸는 또 다른 설계다. 글로벌 확장의 역사와 상품의 구조가 함께 쌓인 회사다. [2] [3] [4] [5] [8] [15]

11.한화리츠 캠페인

종목

한화리츠

활동 상태

주주활동

지분율

26.71%

보유금액

2,523억원

수익률

+25.00%

주요 흐름

  • 2024-11 · 한화리츠 유상증자 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화생명·한화손보에 이은 주요주주로 부상

  • 2025-12 · 장내매수 지속으로 지분 20.16% 기록하며 20% 선 돌파

  • 2026-01 · 지분 20.79%로 확대 등 매집 가속

  • 2026-03 · 지분 24.34%로 확대, 대량보유 보고서에 '경영권 영향' 목적과 최대주주로서의 영향력 행사 명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4년 11월 한화리츠 유상증자 국면부터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린 뒤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집해 2025년 말 20%를 돌파했고, 2026년 3월에는 24.34%까지 늘리며 스폰서인 한화 계열을 제치고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특히 2026년 대량보유 보고서에 보유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하고 이사 선임·배당·자산 처분 등에 대해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명시해, 운용사가 스폰서 리츠에 경영참가를 선언한 이례적 사례가 됐다. 한화 그룹 사옥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한화리츠가 NAV 대비 저평가된 상황에서, 시장은 미래에셋이 배당·자산 전략과 리츠 거버넌스에 목소리를 낼지 주시하고 있다. 아직 공개적 요구나 표대결 없이 지분 확대가 이어지는 진행형 캠페인이다.

각주

  1. 미래에셋자산운용 연혁 (미래에셋자산운용; accessed 2026-09-15) — https://prod.investments.miraeasset.com/magi/company/intro/history.do
  2. 국내 첫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의 탄생 (조선비즈, 2016-06-16; accessed 2026-09-15)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6/2016061603043.html
  3.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 2조 원 돌파 (한국경제, 2007-11-06; accessed 2026-09-15)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07110672481
  4. Horizons ETFs 지분 85% 인수 완료 (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 2011-11-14; accessed 2026-09-15) — https://www.miraeasset.com/news/news-view?idx=206
  5. Global X 인수 완료 발표 (Mirae Asset Securities (USA), 2018-07-02; accessed 2026-09-15) — https://miraeassetsecuritiesus.com/mirae-asset-expands-etf-business-with-completion-of-global-x-acquisition/
  6.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사·사업 현황 (미래에셋자산운용; accessed 2026-09-15) — https://prod.investments.miraeasset.com/magi/company/innovation.do
  7. 한화리츠 대량보유 보고서 · 보유비율과 보유목적 (DART, 2026-08-03; accessed 2026-09-15) — https://dart.fss.or.kr/report/viewer.do?rcpNo=20260803000361&dcmNo=11507035&eleId=2&offset=10032&length=29932&dtd=dart4.xsd
  8. 2025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로슈어 (미래에셋자산운용; accessed 2026-09-15) — https://investments.miraeasset.com/assets/file/miraeasset_investment_brochure.pdf
  9. 경영철학과 투자원칙 (미래에셋자산운용; accessed 2026-09-15) — https://prod.investments.miraeasset.com/magi/company/intro/philosophy.do
  10. 인사이트펀드의 금융위기 뒤 수익률 (아시아경제, 2009-07-30; accessed 2026-09-15) — https://www.asiae.co.kr/article/200907301328345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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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24년 수탁자 책임 이행보고서 (미래에셋자산운용; accessed 2026-09-15) — https://prod.investments.miraeasset.com/magi/assets/attachfile/report_2024Y.pdf
  16. 한화리츠 지분 24.34% 공시 요약 (디지털투데이, 2026-03-26; accessed 2026-09-15)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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