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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우

2026.09.10 전일 종가 3,930 · 전 거래일 대비 -1.75% · 시가총액 1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66년 대한팔프공업으로 시작해 제지 사업의 한 우물을 파다가 화장지, 기저귀, 생리대 등 생활용품으로 영토를 확장한, 말 그대로 '종합제지기업'이다. '깨끗한나라'라는 사명은 1997년 출시한 화장지 브랜드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사명 그 자체가 위생용품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 깨끗한나라 보통주(004540)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이다. 다만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상황에 따라 배당은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우선주=고배당'이라는 공식은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2.비즈니스 모델

  • 사업 부문은 크게 PS(Paper Solution)와 HL(Home & Life) 두 축으로 나뉜다. PS 부문은 과자, 화장품 등 각종 상품의 포장재로 쓰이는 백판지를 만들어 팔고, HL 부문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두루마리 휴지, 미용티슈, 물티슈, 기저귀, 생리대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 매출의 절반 정도는 B2B 성격이 강한 백판지 사업에서, 나머지 절반은 소비재 중심의 생활용품 사업에서 발생한다. 이처럼 안정적인 B2B 사업과 우리 삶에 필수적인 B2C 소비재 사업을 함께 영위하며 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면서도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개국에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해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는 중이다.

3.제지 산업

  • 제지 산업은 펄프를 주원료로 하여 각종 종이를 생산하는 자본 집약적 장치 산업으로, 원료인 펄프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제 펄프 가격, 환율,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 택배 및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포장용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출산 현상으로 기저귀 등 위생용품 시장의 일부는 축소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업계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이나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성인용 기저귀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 국내 제지 시장은 일부 대형 업체들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 형태를 띠고 있으며, 유한킴벌리, 모나리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제지업체인 APP가 국내 업체를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4.오너 2세의 복귀와 3세 경영의 서막

  • 202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주 2세 최병민 회장이 2025년 3월, 5년 만에 이사회로 복귀했다. 회사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한 모양새인데,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 현재 회사는 최병민 회장의 장녀인 최현수 대표가 이끌고 있지만, 최대주주는 지분 16.12%를 보유한 막내아들 최정규 이사다. 두 누나의 지분을 합쳐도 동생보다 적어, 향후 3세 경영 승계 구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야말로 'K-장녀'와 'K-장남'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중이다.

5.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 기존의 제지 및 생활용품 사업을 넘어 친환경 신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EPS 마이크로펠릿'이다. 이는 폐스티로폼을 100%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신재 스티로폼 생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72% 이상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 2022년에는 '자연에서 자연으로(Nature to Nature)'라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을 출시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재료의 98% 이상을 재활용 종이로 사용해 자원 선순환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는 전략적 행보다.

  • 창립 60주년을 맞은 2026년에는 '생활 혁신 솔루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인프라로 도입, 데이터 기반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틀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최대주주인 희성그룹의 굳건한 지배력은 경영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주지만, 동시에 우선주 주주들의 목소리가 경영에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회사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며, 이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 능력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기조는 제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에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하며,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공정 개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연말 특수와 계절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저귀 및 성인용 위생용품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 고마진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빛을 발하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 중국 등 주요 수출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며 관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2025년 3분기

  • 펄프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되었으나, 판가 인상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온라인 채널의 꾸준한 성장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비 투자가 일시적으로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으나, 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2025년 2분기

  •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반적인 매출 볼륨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다.

  •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었지만,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해 이를 일부 상쇄하며 시장의 우려를 다소나마 불식시켰다.

  • 신규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025년 1분기

  • 연초 가격 인상 효과와 설 명절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 원자재 가격 안정화 추세에 힘입어 원가 부담이 완화되었고, 이는 곧바로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져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일환으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이는 젊은 소비자층 유입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희성전자(40.45%) 범 LG가(家)로 분류되는 희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뒷받침하고 있다.

  • 최병민(5.08%) 깨끗한나라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책임 경영의 주체이자 회사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자기주식(2.1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 또는 임직원 보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 기타 특수관계인(12.28%) 최대주주 및 그 친인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지분을 합산하면 전체 유통 주식 수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우호 지분이 확보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3년, 최대주주인 희성전자가 장내매수를 통해 꾸준히 지분율을 확대하며 시장에 경영권 안정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

  • 2024년 상반기,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했으나, 이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 2025년,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의 소규모 장내매수가 공시되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9.주요 계열사

보노플러스

  •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깨끗한나라의 고객 소통 채널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자체 개발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바탕으로 외부 기업에도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챗봇과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24시간 고객 응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케이앤이

  • 산업용 플랜트 및 환경 설비의 설계, 시공,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그룹사 공장 설비 관리를 담당한다.

  • 제지 및 위생용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설비 기술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 그룹사 외에도 외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온양펄프

  • 깨끗한나라의 핵심 원재료인 위생용지(화장지 원단)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핵심이다.

  • 고품질의 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자체적인 생산 노하우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재활용 펄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유한킴벌리, LG유니참 등 국내외 쟁쟁한 기업들과 기저귀 및 생리대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 라인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원재료인 펄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 다수의 공급업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는 중요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 과거 일부 온라인 유통 채널과 최저가 정책 및 판매 수수료를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14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공시했다.

  • 2025.11.20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기저귀 개발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특허 취득을 공시하며,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25.08.01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전달했다.

  • 2024.05.10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23.09.15 충주 신공장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 2022.07.21 ESG 경영 강화를 선포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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