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타이어 제조사 넥센타이어의 우선주로,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서 우선적인 지위를 갖는다. 시가총액이 보통주에 비해 작고 유통 주식 수가 적어,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수급이나 특정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넥센타이어는 1942년 흥아고무공업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최초로 자동차 타이어를 생산한 역사를 지녔으며, 현재는 글로벌 150여 개국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이다.
2.비즈니스 모델
넥센타이어의 핵심 비즈니스는 타이어 제조 및 판매이며, 교체용(RE) 타이어와 신차용(OE) 타이어를 모두 생산한다. 특히 포르쉐,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28개 자동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여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양산, 창녕), 중국(칭다오), 유럽(체코)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 기지를 통해 지역별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 법인을 신설하는 등 신흥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타이어 산업
타이어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후방 산업이자 석유화학 산업의 전방 산업으로, 자동차 생산량, 유가, 천연고무 가격 등 다양한 거시 경제 지표에 영향을 받는다. 설비 투자에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며,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 특성상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자본·기술 집약적 산업의 특징을 가진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타이어 산업에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겁고 초기 토크가 강한 전기차의 특성상, 더 높은 하중을 견디고 소음이 적으며 마모에 강한 전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중저가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공급망 리스크는 타이어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우선주 투자, 배당이 전부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받는 것이 우선주의 존재 이유다. 넥센우 역시 보통주보다 매년 주당 5~15원가량의 현금 배당을 더 받아왔으며, 2024년 결산 기준 시가배당률은 4.8%로 보통주의 2.5%를 상회했다. 회사가 꾸준히 이익을 내고 배당을 늘리는 한,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넥센타이어의 주주환원 정책은 우선주 투자자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회사의 실적이 악화되거나 투자 확대로 배당 여력이 줄어들 경우 우선주의 매력은 반감될 수 있으며, 실제로 넥센타이어는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5.오너 2세 강호찬 부회장 체제
넥센타이어는 창업주 강병중 회장의 아들인 강호찬 부회장이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강 부회장은 맨체스터 시티 FC 후원 등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체코 공장 증설 등 과감한 투자를 주도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세금 없이 경영권을 승계했다는 편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최근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이 또다시 '0원 승계'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러한 지배구조 이슈는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보통주와의 배당률 격차가 매력적으로, 안정적인 고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시가배당률이 보통주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주가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우려] 타이어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여전한 부담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자동차 수요 감소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우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어 경영 참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주주총회 등에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유럽 시장에서의 겨울용 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시장의 경우,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는 견조했으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 조절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며 원가 부담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물류비 상승이 이익률 개선 폭을 일부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3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군인 고성능 타이어(UHP) 판매가 선전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경쟁 심화로 인해 다소 고전했으나, 해외 시장,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코 공장의 생산 안정화가 지속되며 유럽 시장 공급 물량이 확대되었고, 이는 고정비 부담 완화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5년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원자재 투입 가격이 하향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년 1분기
해상 운임 비용의 급등과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판매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원가 부담 상승분을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강병중(17.89%) 넥센그룹의 창업주이자 명예회장으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넥센(13.67%) 강병중 명예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법인이다.
강호찬(3.08%) 강병중 명예회장의 아들로, 현재 넥센타이어의 부회장을 맡아 실질적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
자기주식(0.85%)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국민연금공단(5.01%)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국민연금공단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며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강호찬 부회장은 책임 경영 강화와 안정적인 지배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과거 외국계 투자 펀드들이 지분 일부를 보유하며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지분을 정리한 상태다.
9.주요 계열사
넥센
넥센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며, 넥센타이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어 튜브, 솔리드 타이어 등 특수 타이어 사업 부문을 직접 영위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그룹 전반의 투자 및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KNN
부산,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민영 방송사로, 넥센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다.
지역 내 높은 시청률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 문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넥센그룹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 및 지역 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 마케팅 및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포르쉐, 폭스바겐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 일부 해외 저가 타이어 업체들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기술 격차를 벌리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하며 이들의 도전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2.14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및 현금배당 결정 공시. 보통주 대비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이어갔다.
2025.11.15 2025년 3분기 보고서 제출.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08.16 2025년 2분기 보고서 제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음을 공시했다.
2025.05.15 2025년 1분기 보고서 제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03.20 제64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