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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트랙터 변속기를 넘어 EV와 로봇 기어를 깎는 부품사

2026.09.10 전일 종가 6,550 · 전 거래일 대비 -0.15% · 시가총액 1,25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3년 설립된 대동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농기계, 자동차, 산업기계에 들어가는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잔뼈 굵은 기업이다. 반세기 넘게 축적한 정밀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 전통적인 내연기관 부품사를 넘어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차(HEV)의 핵심 구동 부품과 로봇의 정밀 감속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확보한 신규 수주잔고 약 1조 7,000억 원 중 전기차 관련 부품 비중이 약 78%에 달할 정도로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트랜스미션(변속기)과 기어, 차축 등 동력전달 부품을 생산하여 모기업인 대동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농기계 및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되지만, 농기계 산업의 계절적 변동성과 전방산업의 경기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특징을 가진다.

  • 최근에는 기존의 정밀 가공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핵심 구동계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혔다.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미래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회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과 연계하여 로봇 관절의 핵심 부품인 정밀 감속기 및 액추에이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확보한 기술 역량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대동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시제품 개발 및 기술 실증을 마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3.농기계 및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산업

  • 전 세계적인 식량 안보 문제와 농촌 인구의 고령화는 자율주행, 정밀농업 등 스마트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며 관련 부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쌀값 하락이나 축산 경기 침체 등 농가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발생할 경우 단기적인 수요 위축을 겪을 수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관련 부품 시장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엔진 및 변속기 부품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전기 모터, 감속기, 배터리 관련 부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술 전환에 성공한 부품사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

  • 서비스 로봇, 협동 로봇 등 로봇 산업의 성장은 핵심 부품인 감속기의 국산화 수요를 높이고 있다. 과거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던 정밀 감속기 시장에 기술력을 갖춘 후발주자들이 진입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대동기어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4.밭 갈던 실력으로 전기차 심장을 만든다

50년 넘게 트랙터 변속기를 만들며 다져온 기어 가공 기술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 이 회사는 '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모기업 대동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넘어, 이제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핵심 구동 부품을 양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전기차 부품은 이미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훌쩍 넘겼으며, 이는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농기계에서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

5.로봇, 새로운 심장을 달다

대동그룹이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대동기어 역시 그룹의 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로봇의 관절에 해당하는 정밀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는 구동, 감속, 정밀 제어라는 측면에서 기존 파워트레인 제조 역량과 맞닿아 있는 분야다. 이미 운반 로봇용 감속기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실증까지 마친 상태로, 국내외 로봇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엔진을 예열하고 있다.

6.오너 3세 경영과 지배구조

대동그룹은 창업주에 이어 3세인 김준식 회장이 그룹 전반을 이끌고 있는 체제다. 김준식 회장은 지주사 격인 ㈜대동의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동기어는 ㈜대동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그룹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최근 그룹 지배구조가 '김준식 회장→㈜대동·대동모빌리티→대동기어·대동로보틱스' 형태로 정리되면서 경영 효율성과 승계 구도 명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7.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전통적인 농기계 및 산업기계 부품 사업을 넘어, 전기차(EV/HEV) 및 로봇 핵심 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전환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이 중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부품이 약 78%를 차지하며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기대] 50년 이상 축적된 정밀 가공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농기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Top3 농기계 기업과 710억 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그룹 차원에서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 로봇을 공동 개발하는 등 B2B 판로 확대가 긍정적이다.

  • [우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이후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사업 부문에서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 현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은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8.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은 잠정적으로 매출 1조 4,750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년간의 조정기를 거쳐 다시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고무적이다.

  •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같은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도 상품, 시장, 딜러 채널을 아우르는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약 12.4% 증가하며 해외 시장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판매 단가 인상, 그리고 금융 비용 축소 등 사업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51억 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으나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은 14.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8.7%나 급감했다.

  • 주력 제품인 트랙터 미션 등 동력전달장치 부품의 수요 감소가 매출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농기계 산업의 계절적 변동성과 자동차 산업의 경기 민감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당기순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503.4%나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이는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함께 신사업 관련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 2024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수주 계약이 지속되었으며, 특히 7월에는 현대트랜시스와 1,461억 원 규모의 전기차 핵심 기어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이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했으며, 이는 대동기어의 파워트레인 기술력과 품질 역량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 내구성과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단일 공정 일체형 기어 모듈 제조 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래 수주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2025년 1분기

  •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부품 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사업 구조의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24년에만 1조 4,234억 원에 달하는 EV/HEV 부품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 2025년 3월, 현대자동차 출신의 해외 영업 전문가인 서종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전동 파워트레인 사업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오너 4세인 김신형 씨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그룹 지주사 격인 (주)대동의 지분을 확대하는 등,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경영권 안정화 및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9.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대동(44.74%): 대동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모회사로, 농기계 국내 1위 기업이다. 대동기어는 (주)대동의 핵심 부품 계열사로서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김형철(5.25%): 대동 오너 일가. 김준식 현 대동그룹 회장의 형으로, 과거 대동기어의 2대 주주였으나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각해왔다.

  • 문임숙(0.97%): 대동 오너 일가.

  • 자사주: 공시된 보고서상 최근 자사주 보유 현황은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7월부터 8월 사이, 오너 4세 김신형 씨가 경영 승계 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대동기어 주식 10만 주(1.11%)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지주사 격인 (주)대동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사용되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쓰였다.

  • 2025년 3월, 김신형 씨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로 주가가 급등한 시기를 이용해 보유 지분 5.12%(46만 주)를 약 116억 원에 매도한 바 있다. 당시 매도를 통해 약 10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 2024년 12월, (주)대동이 김준식 회장의 대동기어 주식 현물출자를 통해 대동기어에 대한 지분율을 31.66%에서 44.74%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주)대동 → 대동기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

  • 김준식 회장의 형인 김형철 고문은 과거 13%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였으나, 2017년부터 동생인 김준식 회장에게 지분을 넘기고 장내 매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분을 축소해왔다.

10.주요 계열사

(주)대동

  • 1947년 설립된 국내 1위 농기계 기업으로, 대동기어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트랙터, 콤바인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최근에는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 대동기어는 (주)대동에 트랙터의 핵심 부품인 트랜스미션을 공급하는 등 사업적으로 매우 긴밀하며, (주)대동의 실적과 사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대동모빌리티

  • 과거 한국체인공업이 전신으로, 현재는 E-바이크, 골프카트 등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계열사다.

  • 대동그룹의 미래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동기어와는 전동 파워트레인 부품 개발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다.

  • 과거 오너 4세의 경영 승계를 위한 발판으로 여겨졌으나, 프리IPO를 통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다소 희석되었다.

대동금속

  • 대동그룹의 또 다른 상장 계열사로, 자동차 엔진용 실린더 헤드 등 주물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 농기계 및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대동기어와 사업적 연관성을 가지며, 그룹 내에서 부품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주)대동이 추진하는 사업, 특히 해외 농기계 수출이나 신사업 관련 계약 시 대동기어와 함께 동반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11.타사와의 관계

  • 현대자동차그룹: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핵심 동력 전달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현대트랜시스와 1,461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추고 있다.

  •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025년까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대동기어의 로봇용 정밀 감속기 및 액추에이터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TYM, LS엠트론: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모회사인 대동과 경쟁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 변화나 사업 전략은 대동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대동기어의 농기계 부품 매출에 연동될 수 있는 간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 에이블맥스: 2026년 1월, 방산 부문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이블맥스가 보유한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기술을 대동기어의 기어, 샤프트, 감속기 등 방산 부품 생산에 접목하여 국방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12.공시 및 뉴스

  • 2026.02.05: 전기차(EV/HEV) 핵심 부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로봇 부품 신사업에 시동을 걸며 미래 모빌리티&로봇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4~25년 누적 수주 1.7조 원 중 전기차 관련 부품이 78%에 달한다고 밝혔다.

  • 2026.02.05: 글로벌 Top3 농기계 기업과 710억 원 규모의 농기계 미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2025.12.29: 최대주주인 (주)대동의 주식등대량보유상황보고서가 공시되었다.

  •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 2025.08.20: 오너 4세 김신형의 보유 주식 전량 매각에 따른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가 공시되었다.

  • 2025.07.03: 현대트랜시스와 1,461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핵심 동력 전달 부품(기어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025.03.28: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자동차 출신의 서종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 2024.01.25: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과 관련하여 약 1.4조 원이 넘는 대규모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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