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349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21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대산F&B는 본래 '미스터피자'라는 유명 피자 브랜드를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의 강자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돈육 가공 및 유통 사업이 주력 비즈니스로 자리 잡은 종합식품기업이다. 과거 외식 프랜차이즈의 영광을 뒤로하고, 2021년 (주)대산포크를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B2B 육가공 사업에 뛰어들었다.
잦은 사명 변경과 최대주주 교체, 경영권 분쟁 등 다소 험난한 길을 걸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스터피자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연혁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현재는 육가공 사업의 안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대산포크' 브랜드를 앞세운 돈육 가공 및 유통업으로, 농장에서 구매한 생돈을 도축 후 가공하여 유통업체, 온라인 커머스, 2차 가공업체 등 다양한 B2B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다. 특히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거래한 장기 고객사를 다수 보유하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도축한 돼지를 통째로 고객사에 직접 배송하는 지육 사업과, 공장에서 특정 부위별로 가공하여 납품하는 부분육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원료육 확보에서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형적인 육가공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미스터피자 운영 경험을 살려 프랜차이즈 사업, B2B 돈육 납품, B2C 온라인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는 기존 육가공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돈육 및 식자재 유통업
국내 돈육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하지만, 사료 가격 변동, 가축 질병 발생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수익성 변동이 큰 산업이다. 대산F&B는 오랜 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한 농장들과 직접 공급 계약을 맺어 양질의 원료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및 온라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쿠팡, CJ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은 온라인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향후 B2C 온라인 판매 비중을 늘려 유통 구조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 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육가공 업체에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대산F&B 또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재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4.파란만장했던 구조조정의 역사
대산F&B의 역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연속이었다. '미스터피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창업주의 갑질 논란과 경영 악화가 겹치며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후 페리카나가 참여한 사모펀드에 인수되고, 옵트론텍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풍파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MP그룹, MP대산, 디에스이엔(DSEN)을 거쳐 현재의 대산F&B에 이르기까지 무려 세 번이나 사명이 변경되었다. 잦은 간판 교체는 그만큼 회사의 정체성이 흔들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결국 회사는 미스터피자, 마노핀 등 기존의 프랜차이즈 사업부 대부분을 매각하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다.
5.회사의 운명을 짊어진 육가공 사업
현재 대산F&B의 명운은 2021년 합병한 '대산포크'의 육가공 사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로, 회사의 실적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대전 지역 1위라는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2023년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아직 완벽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한때는 부가가치가 낮은 지육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후 매각하려는 계획까지 추진되면서 소액주주들의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여러 부침을 겪고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육가공 부문의 성과가 앞으로 대산F&B의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2024년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2026년 6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이 기간 내에 회사의 재무 건전성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우려] 알짜 사업부인 포크 지육 부문의 물적 분할 및 매각 추진은 회사의 핵심 매출원을 상실시켜 '빈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는 주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과거 미스터피자, 마노핀 등 주요 브랜드를 매각했던 이력이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는 상황이다.
[기대] 2026년 3월, 유휴자산인 천안 토지 및 건물을 65억 원에 양도하는 결정을 공시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유동성으로 재무구조를 일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 없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사업연도 종료 후 90일 이내에 공시되므로 2026년 3월 말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분기까지의 흑자 전환 흐름을 연말까지 이어가며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연말은 전통적으로 육가공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얼마나 누렸을지가 실적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305억 원, 주당순이익은 24.4원을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분기 대비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소폭 증가하며, 회사가 점진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다만, 경영권 분쟁 소송 관련 공시가 8월에 있었던 만큼, 이러한 비경상적인 이슈들이 향후 실적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은 여전히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297.5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905.7% 증가하는 인상적인 실적을 보여주었다.
오랜 기간의 적자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폭발적인 증가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248.6억 원을 기록했으나, 주당순이익은 -0.24원으로 아쉽게도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적자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 흑자 전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
당시 회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러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비에프랩스 (21.94%) 코스닥 상장사였던 옵트론텍으로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받은 법인이다.
우리사주조합 조합원들의 주식 보유 현황은 분기보고서에 명시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지분율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7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옵트론텍이 조합 지분 양수도 계약을 통해 (주)비에프랩스에 최대주주 자리를 넘겼으며, 이때 비에프랩스는 28.86%의 지분을 확보했다.
2025년 8월 18일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비에프랩스는 전환사채(CB) 매각을 통해 지분율이 기존 30.27%에서 21.94%로 8.33%p 감소했다고 밝혔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지분율 변동은 회사의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 요인 중 하나로, 과거 미스터피자 시절부터 이어진 오너 리스크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9.주요 계열사
대산포크
돼지고기(돈육)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육가공 브랜드로,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유통업체, 온라인 커머스(쿠팡, CJ 등), 2차 가공업체 및 정육점 등으로, 다수의 장기 고객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미스터피자 사업부 매각 이후 회사의 명실상부한 핵심 사업부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한다.
엠피프레쉬
식자재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과거 미스터피자 운영 시절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룹의 식자재 구매 및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 거래처를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산포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신선한 육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B2B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미스터피자' 시절에는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과 국내 피자 시장의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현재는 해당 사업부를 매각하여 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해소되었다.
육가공 사업(대산포크) 부문에서는 수많은 중소 육가공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대전 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인 쿠팡, CJ 등과는 단순한 판매처-공급사 관계를 넘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온라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03 유형자산(충남 천안시 토지 및 건물) 65억 원에 양도 결정 공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목적)
2025.12.15 주주명부폐쇄기간 또는 기준일 설정 공시
2025.11.28 제6회차 전환사채(CB) 만기 전 취득 공시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 제출
2025.08.19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 신고 (비에프랩스 지분율 30.27% -> 21.94%)
2025.08.14 2025년 반기 보고서 제출 및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297.5억, 영업이익 17.3억, 흑자전환)
2025.07.25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공시 (이사회 결의 무효 및 부존재 확인의 소)
2025.06.02 기업심사위원회, 개선기간 12개월 부여 결정 (2026.06.02까지)
2025.05.15 2025년 1분기 보고서 제출
2025.03.12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여부 기한 도래 (전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
2024.07.17 최대주주 변경 (옵트론텍 -> 비에프랩스)
2023.12.22 상호 변경 (디에스이엔 -> 대산에프앤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