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상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종합식품기업 대상주식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로,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약정된 배당을 우선적으로 받을 권리를 갖는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기대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치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세처럼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 브랜드 '청정원'과 '종가'의 주인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추장, 간장 같은 전통 장류부터 김치, HMR(가정간편식)까지 대한민국 식문화의 근간을 책임지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K-푸드 열풍을 타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단순한 내수 기업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식품 사업 부문(청정원, 종가 등): 대한민국 모든 가정의 냉장고를 책임지는 '청정원'과 '종가' 브랜드를 필두로 한 식품 사업은 대상의 가장 확실한 캐시카우다. 전통 장류와 조미료, 김치 등 시장 지배력이 확고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HMR, 소스류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소재 사업 부문(전분당, 바이오):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소재 사업은 대상의 숨겨진 저력으로, 제빵, 제과, 음료 등 각종 가공식품의 필수 원료인 전분과 전분당을 국내 최대 규모로 생산 및 공급한다. 또한,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된 독보적인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핵산, 글루타민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해외 사업 부문: '미원'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평정한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종가' 김치와 '청정원' 소스류가 K-푸드 열풍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3.한국 종합식품산업
견고한 내수 기반과 성장 잠재력: 한국 식품 산업은 GDP의 약 3% 이상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기반 산업으로,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메디푸드, 기능성 식품 등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가치 소비와 푸드테크의 부상: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건강과 웰빙,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복지,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식품 솔루션,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K-푸드 글로벌 확산 가속화: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라면, 김치, 고추장 등 전통적인 인기 품목뿐만 아니라 냉동김밥, 떡볶이 등 새로운 스타 상품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수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제 K-푸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음식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4.미원, 신화의 시작과 현재
1956년, 대상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임대홍 회장은 일본의 '아지노모토'가 장악하고 있던 조미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국산 1호 조미료 '미원'을 탄생시킨 것은 그야말로 '사건'이었으며, '마법의 가루'라 불리며 대한민국 모든 가정의 부엌을 평정, 대상그룹 60년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한때 MSG 유해성 논란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 조미료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소비자 인식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뉴트로 마케팅과 '밥집 미원' 같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낡은 이미지를 벗고 '힙'한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5.청정원, 미원의 그림자를 지우다
'미원'의 성공 신화는 대상에게 '조미료 회사'라는 강력한 꼬리표를 남겼다.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던 대상은 1996년, 깨끗하고 신선한 자연의 맛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패밀리 브랜드 '청정원'을 론칭하며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청정원'은 '햇살담은 간장', '순창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리뉴얼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이후 소스, 파스타, HMR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론칭 30주년을 맞은 청정원은 이제 미원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우고 대상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대상우는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우선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정부의 배당 절차 선진화 정책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대] 대상그룹의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건강식, 소스류, 신선식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 대상홀딩스의 지분 구조상 임상민 부사장과 임세령 부회장 간의 자매경영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분율 차이가 명확하지만, 그룹 내 두 사람의 역할과 위상을 고려할 때 계열 분리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며 소폭 성장에 그쳤다. 연간 매출액은 4조 40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706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당 주요 거래처의 수요가 감소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식품 부문에서는 건강식, 소스류, 신선식품의 매출이 소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의 B2B 및 현지화 전략 강화 노력이 지속되었다.
2025년 3분기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발표 이전, 소재 부문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및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식품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라이신 등 바이오 사업을 포함하는 소재 부문의 업황에 따라 전체적인 실적 변동성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및 해외 시장 확대 성과가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도 소재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졌으며, 특히 라이신 등 바이오 제품의 수익성이 전체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사업은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나, 소재 사업의 실적 호조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였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원가 관리 및 효율적인 생산 전략을 통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1분기
1분기에는 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한 232억 원을 달성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라이신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이는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의 업황 개선과 판가 상승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수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으며,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대상홀딩스(39.28%) 대상그룹의 지주회사로, 그룹 전체의 사업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11.66%)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로서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해 경영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KB자산운용(6.02%)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펀드 등을 통해 대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주주 활동보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대상문화재단(3.82%) 대상그룹의 공익재단으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안정적인 우호 지분 역할을 하고 있다.
임세령(0.46%)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대상홀딩스 부회장으로, 그룹의 마케팅과 신사업 등을 총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임창욱(0.16%) 대상그룹의 명예회장이자 오너 2세로,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나 여전히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01년 임창욱 명예회장이 두 딸에게 대상 주식을 증여할 당시, 차녀 임상민 부사장에게 500만 주, 장녀 임세령 부회장에게 300만 주를 증여하며 지분율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2009년 임창욱 명예회장은 임상민 부사장에게 대상홀딩스 지분 250만 주를 장외거래로 추가 양도하며, 후계 구도에서 동생이 앞서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연금공단은 2025년 12월 26일, 보유 주식 중 4,515주를 장내 매도하는 등 수급에 따라 지분율을 소폭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2023년 11월 15일, 보유 주식 109,788주를 장내 매도하여 지분율이 소폭 감소했다.
9.주요 계열사
대상
종합식품 브랜드 '청정원'과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중심으로 전통 장류, 조미료, 신선식품, 냉동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다.
첨단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핵산, 글루타민 등 바이오 제품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분 및 전분당 제품을 생산하는 소재 사업 부문을 함께 영위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안주야',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온'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상정보기술
대상그룹의 IT 서비스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그룹 내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IT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효율화를 지원한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등 IT 인프라 고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사 외에 공공 및 금융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초록마을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자회사로, 전국적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확보하고, 자체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상의 식품 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CJ제일제당 식품 및 소재 사업 전반에 걸쳐 오랜 기간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라이벌로, 조미료, 장류, 전분당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양사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식문화(K-Food)를 알리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
오리온 대상그룹은 과거 중국에서 오리온의 대리점 역할을 수행하며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나, 대상이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을 결정하면서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해소되고 경쟁 관계로 전환된 이력이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2년 8월, 몬스타엑스 멤버 6인 중 5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멤버 아이엠(I.M)과는 전속 계약을 마무리했다. 다만 그룹 활동은 함께하기로 협의하며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0일 보통주 1주당 300원, 우선주 1주당 31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2%, 우선주 2.3% 수준이다.
2026년 1월 29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4016억 원, 영업이익 17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30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하며 ESG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으나, 이사회 독립성 등 일부 지표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31일 대상1우(001681) 주주들에게 1주당 86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지급일은 2025년 4월 23일이다.
2021년 3월 26일 임세령 전무가 대상홀딩스와 대상의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동생 임상민 부사장과의 자매경영 체제가 공식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