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3,585원 · 전 거래일 대비 +0.56% · 시가총액 83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스마트폰 케이스 만들던 기술력으로 자동차 부품까지 섭렵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종합 부품 기업이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케이스를, 현대차와 기아에는 각종 전장 부품을 공급하는 탄탄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 모베이스전자를 인수한 이후 자동차 부품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기존의 스마트폰 부품사 이미지를 벗고 미래차 핵심 부품 공급사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자동차 전장 부품: 자회사 모베이스전자를 통해 스마트키, 파워윈도우 스위치 등 다양한 자동차용 전자부품을 생산하여 현대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이는 현재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정밀한 외장 및 내장 케이스를 공급하며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기타 사업: 과거 인수한 썬스타를 통해 산업용 재봉기 및 자수기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나, 매출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현재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자동차 부품 산업
전방 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회복세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장 부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내연기관 중심의 기계 부품에서 고부가가치를 지닌 전자 장비로 산업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자 삼성, LG 등 대형 IT 기업들도 자동차 전장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부품사들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무역 갈등, 각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적인 변수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OEM)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기업들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4.듀얼코어 성장 엔진, 스마트폰과 자동차
모베이스는 원래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케이스를 만들며 성장한 회사다. 초정밀 금형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라스틱 사출 능력을 인정받아 삼성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자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2019년,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인 서연전자(현 모베이스전자)를 인수하며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스마트폰 부품 사업으로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자동차 전장 사업에 투자하는 '투트랙' 전략의 시작이었다. 현재는 인수한 모베이스전자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핵심 자회사로 성장하며 성공적인 M&A 사례로 평가받는다.
5.체급을 바꾼 결정적 한 방, 모베이스전자
모베이스전자는 스마트키 시스템, 파워 윈도우 스위치, 각종 제어 모듈 등 자동차의 신경망과도 같은 필수 전장 부품들을 생산하는 알짜 기업이다. 모베이스에 인수된 이후, 2025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양사 간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된 결과로, 기존 스마트폰 부품에서 축적된 정밀 제조 기술과 IT 역량이 자동차 부품 사업에 성공적으로 이식되었음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등 로보틱스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전장 부품 및 배터리 모듈 케이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는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대] 2025년 들어 꾸준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배당 확대 기대감과 함께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우려] 주력 사업이었던 스마트폰 케이스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과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 조절에 따라 관련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의 화룡점정을 찍은 분기였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인도 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자동차 부품 공급 물량 증가와 더불어, 연말 성수기 효과로 스마트폰 케이스 부문도 선방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고마진 제품군인 전장 부품 및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부품의 매출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연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과 신규 공장 설립에 따른 자본적 지출(CAPEX)이 증가하며 현금흐름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2025년 3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내내 발목을 잡았던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이 다소 완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케이스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이를 자동차 부품 부문이 상쇄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분기로 평가된다.
분기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수주 잔고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향후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2025년 2분기
1분기의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케이스 부문의 매출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현대차, 기아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선방했으나,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는 특정 사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리스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 효과와 자동차 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