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바로팜은 약국의 의약품 주문과 경영 업무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약국이 여러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비교해 주문하고, 결제·반품·품절 대응 등 후속 업무까지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2019년에 설립됐으며, 한국거래소 KIND에는 주요 제품이 ‘약국 통합 플랫폼’으로 기재돼 있다. 2026년 4월 3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같은 해 8월 12일 심사승인을 받았고, 10월 15일 기재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026년 10월 21일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바로팜의 고객은 약국과 약국에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제약사, 의약품 도매업체, 브랜드사다. 약국에는 주문통합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사용 기반을 만들고, 공급자에게는 판매채널·광고·거래처 관리·시장 분석 도구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다.
플랫폼 기반 수익
바로팜몰 중개수수료: 입점 도매상·제약사·브랜드사가 약국에 판매한 거래액에 연동해 수취한다. 기존 거래 도매상으로 연결된 주문은 약국과 도매상 간 기존 조건으로 결제되며 바로팜 매출로 직접 인식되지 않는다.
광고·마케팅: 공급자는 약사 면허 인증 회원을 대상으로 타깃 광고와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계약 대가를 지급한다.
BRP 클라우드와 데이터: 공급자의 주문·결제·채권 관리에는 결제금액 연동 수수료를, BRP 인사이트·BRP 인뎁스 데이터에는 연간 구독료를 받는다.
직접 유통과 자사 브랜드
파트너십 사업은 외부 제약사·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직접 매입해 영업·물류를 거쳐 약국에 판매하는 구조다. 브랜드 사업은 플랫폼에서 축적한 약국 수요와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화장품 등을 기획·개발해 판매한다. 2026년 반기 연결 매출의 사업부문별 비중은 플랫폼 10.4%, 파트너십 74.3%, 브랜드 15.3%였다.

▲ 건강기능식품·일반의약품·코스메슈티컬 자사 브랜드 라인업 — 원본 출처
3.산업 및 경쟁 환경
국내 의약품 유통은 의약분업과 약사법의 영향을 받는 시장이다. 약국은 처방 변화와 품절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관리해야 하며, 통상 여러 주력 도매상과 거래한다. 약국 매출의 상당 부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익월 말 지급되는 구조도 외상 결제와 개별 도매상 거래 관행의 배경이다.
바로팜은 이처럼 분산된 주문 과정을 한 화면으로 묶는 방식으로 경쟁한다. 약사가 기존 거래 도매상 계정을 연결하면 재고·가격과 바로팜몰 입점 상품을 함께 비교할 수 있다. 개별 도매상 온라인몰, 제약사 직영몰, 일반 온라인몰을 따로 오가던 구매 흐름을 통합하는 것이 서비스의 출발점이다.
시장 기반은 넓지만 신규 회원만으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 회사는 2026년 반기 말 누적 가입 약국이 전국 약국의 약 90% 이상이라고 기재했다. 앞으로는 회원 수 확대보다 약국당 이용 빈도, 거래액, 바로팜몰 이용 비중과 공급자 서비스 이용이 성장 변수로 작용한다. 약가 인하와 건강보험 재정 여건 변화는 약국의 구매 여력에 영향을 주며, 약국 수 증가의 제약과 비처방 상품의 소비경기 민감도도 사업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4.핵심 제품 및 서비스
바로팜의 핵심은 약국이 매일 반복하는 주문과 운영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묶음이다. 주문 화면에서 생긴 접점이 쇼핑몰, 광고, 공급자용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진다.
약국 업무를 묶는 서비스
주문통합과 바로팜몰: 복수 도매상의 재고·가격 비교, 통합 주문, 반품 접수, 품절·입고 알림을 지원한다. 바로팜몰은 이 주문 화면과 연결된 입점형 이커머스로,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을 비교·구매하는 채널이다.
광고·마케팅: 검색 키워드 광고, 배너, 알림, 브랜드관 등을 통해 제약사와 브랜드사가 약사에게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주문으로 연결하도록 돕는다.
BRP 클라우드: 제약사와 도매업체가 자사 약국 거래처의 주문·결제·채권을 관리하는 SaaS형 업무 도구다.
BRP 인사이트·BRP 인뎁스: 플랫폼의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 흐름, 시장 추이, 제품·성분·지역별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주문통합은 약국의 기존 거래를 대체하기보다, 기존 도매상 주문과 바로팜몰 상품을 같은 검색 결과에서 비교하게 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재고 확인과 주문 편의성이 약국 이용의 핵심이고, 공급자에게는 상품 노출과 시장 분석의 접점이 된다.

▲ 약국 대상 바로팜 플랫폼의 메인 화면 — 원본 출처

▲ BRP InDepth의 약국·시장 데이터 분석 화면 — 원본 출처
5.성장 전략
회사는 약국 주문 플랫폼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래 전반의 디지털화, 공급자 대상 서비스 확대, 자사·파트너 브랜드의 판매채널 확장을 성장축으로 제시한다.
회사가 제시한 확장 방향
약국의 구매·재고·결제·정산을 더 촘촘히 연결하고, 주문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추천과 운영 효율화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제약사·도매업체 대상 B2B 서비스와 환자·소비자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팜페이지, 어라운드팜 등 약국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도 이 축에 포함된다.
비의약품 자사브랜드는 약국 중심 B2B 채널에 더해 쿠팡·네이버 등 국내 온라인 채널과 해외 이커머스, 현지 파트너를 활용한 B2C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현지 마케팅, 해외 약국 체인 대상 숍인숍,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가운데 140억원은 종속회사 씨에이치디제약의 신규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출자할 계획으로 제시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약국 주문 업무에 연결된 사용자 기반은 바로팜의 서비스 확장 기반이다. 약국의 검색·주문·거래 데이터가 쌓이면 바로팜몰의 상품 운영, 파트너십 상품의 매입, 자사브랜드의 제품 기획, 광고 타기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는 2026년 반기 말 전국 약국의 약 90%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했고,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기존 약국의 이용 빈도와 거래액 증가가 공급자 서비스 및 직접 판매 매출 확대로 이어져야 성장과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다.
[우려]
회사의 성장은 신규 가입자보다 기존 회원의 이용 빈도와 약국당 거래액 상승에 더 의존하게 됐다. 약국 수 자체의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경쟁 서비스와 구매행태 변화가 이용률을 낮추면 매출 성장도 둔화될 수 있다.
직접 매입·판매하는 파트너십 및 브랜드 사업의 비중이 커질수록 재고와 고정비 부담도 함께 커진다. 자사브랜드 재고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고, 공급 조건이나 거래 구조가 바뀌면 매출 인식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약가·건강보험 환경, 의약품 유통 및 표시·광고 규제도 사업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또한 연결 기준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순손실을 기록한 이력이 있어, 2026년 반기 흑자가 연간 수익성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7.실적 리뷰
아래 연간·반기 수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이다. 2023년 비교 수치는 외부감사를 받지 않았다.
최신 검토 실적은 연결 기준 2026년 반기다. 다만 증권신고서에는 그 뒤인 2026년 7월과 8월의 연결 기준 월별 가결산도 기재돼 있다. 두 월별 수치는 자체 결산에 따른 잠정치로 감사 또는 검토를 받지 않았다.
기간·기준 | 매출액 | 영업이익(손실) | 당기순이익(손실) |
|---|---|---|---|
2026년 8월 가결산·월별 잠정 | 15,247백만원 | 605백만원 | — |
2026년 7월 가결산·월별 잠정 | 13,000백만원 | 706백만원 | — |
2026년 반기 누적·검토 | 69,008백만원 | 2,212백만원 | 1,875백만원 |
2025년·감사 | 96,724백만원 | (3,932백만원) | (9,679백만원) |
2024년·감사 | 45,538백만원 | (5,451백만원) | (17,522백만원) |
2023년·감사받지 않음 | 11,591백만원 | (2,499백만원) | (7,107백만원) |
2026년 7월 가결산 매출은 130억원, 영업이익은 7억600만원이었고, 8월은 각각 152억4,700만원과 6억500만원이었다. 가결산 수치는 향후 결산과 외부감사인의 감사 또는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5년 매출은 2024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이어졌다. 2026년 반기에는 매출 690억753만원, 영업이익 22억1,221만원, 순이익 18억7,523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026년 반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플랫폼 7,204백만원, 파트너십 51,242백만원, 브랜드 10,562백만원이었다. 플랫폼은 중개수수료·광고·클라우드·데이터 매출을 만들고, 파트너십과 브랜드 사업은 상품을 직접 매입하거나 기획해 판매한 매출을 만든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는 플랫폼 수수료 등 서비스 매출과 직접 유통·자사브랜드 판매 확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다.
8.주주 구성 및 지배구조
김슬기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김슬기 대표의 보통주 보유 주식은 4,223,660주, 지분율은 41.76%다. KIND의 예비심사청구법인 상세에는 김슬기가 최대주주이고 최대주주 지분율은 42%로 기재돼 있다.
김슬기 대표는 2019년 11월 설립 당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증권신고서에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로서 경영 및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것으로 기재됐다. 최대주주는 2020년 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나우버스킹으로 바뀌었다가, 같은 해 9월 김슬기 대표의 주식 양수로 다시 변경됐다. 이후 증권신고서 작성기준일까지 최대주주 변동은 없었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로 배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2025년 결산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2025년 12월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남아 있는 종류주식은 없다.
9.주요 계열사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바로팜 그룹의 계열회사는 모두 비상장 종속회사인 3곳이다. 공시 계통도에는 바로팜이 각 회사를 100% 보유하는 구조로 제시돼 있다.
주식회사 비알피랩스: 외부 제약사·브랜드사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영업·마케팅·물류를 수행하고, 바로팜몰을 통해 약국에 판매하는 파트너십 사업의 중심 법인이다.
주식회사 비알피커넥트: 공급자용 BRP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씨에이치디제약 주식회사: 자사 제품 생산 역할을 수행한다. 바로팜은 2025년 6월 이 회사를 인수해 연결대상에 편입했다.
주식회사 시어스팜은 비알피랩스에 흡수합병돼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소멸한 법인이다.

▲ 바로팜과 비알피랩스·CHD제약·비알피커넥트의 지분 관계 — 원본 출처
10.타사와의 관계
바로팜은 약국을 수요 기반으로, 제약사·의약품 도매업체·브랜드사를 공급 기반으로 연결한다. 약국은 주문통합과 바로팜몰을 이용하고, 공급자는 판매채널·광고·거래처 관리·데이터 분석을 이용한다.
외부 브랜드 제품을 직접 매입하는 파트너십 사업에서는 비알피랩스가 영업·마케팅·물류를 수행하며, 바로팜몰은 주요 판매채널 가운데 하나다. 다만 2026년 시어스팜이 비알피랩스에 흡수합병된 뒤에도 기존 전국 400여개 도매업체와의 거래가 유지되고 있어, 바로팜몰 GMV에 포함되지 않는 파트너십 매출도 발생한다. 씨에이치디제약도 인수 전부터의 도매·직납 거래처를 유지하며, 여기서 발생한 일부 브랜드 매출은 바로팜몰 GMV에 포함되지 않는다.
BRP 클라우드는 공급자가 기존 직거래 약국의 주문·결제·채권을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회사 연혁에는 2024년 2월 한독과 BRP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기재돼 있다. 비알피랩스는 의약품 보관·배송을 CJ대한통운의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에 위탁하고 있다.
BMS(Baropharm Marketing Service)는 데이터 분석과 유통·마케팅 인프라를 결합해 브랜드사의 약국 시장 진입과 판매를 지원하는 파트너십 솔루션이다. 바로팜은 파트너사의 브랜드관·광고와 약국 주문 화면을 연결해, 제품 노출부터 주문까지를 하나의 채널 안에서 운영한다.

▲ 바로팜 BMS를 통한 파트너 브랜드 판매 채널 연결 — 원본 출처
11.공시 및 뉴스
2026-10-15 · [기재정정] 증권신고서(지분증권) · 약국 플랫폼, 파트너십·브랜드 사업, 재무정보와 투자위험을 정정 공시했다.
2026-10-01 · [기재정정] 증권신고서(지분증권) · 코스닥 상장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2026-09-08 · 증권신고서(지분증권) · 코스닥 상장 공모를 위한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026-08-12 ·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통보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DART, 한국거래소 K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