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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독점 공급 및 충전소 구축 기업

2026.09.11 전일 종가 25,050 · 전 거래일 대비 +1.42% · 시가총액 2,19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소 기술의 히든 챔피언이다. 2019년 범한산업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군수용으로 갈고닦은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수소 경제의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 방산과 민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군의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연료전지를 독점 공급하며 쌓은 방산 분야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및 친환경 선박, 건물용 연료전지 등 민수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잠수함용 연료전지, 그야말로 '아무나 못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든든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범한퓨얼셀은 장보고-III(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용 연료전지 모듈을 2018년부터 해군에 납품하며 방산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디젤 잠수함의 잠항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핵심 기술로, K-방산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는 잠수함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에서 설계, 핵심 설비 제작,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한다. 모기업인 범한산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수소 압축기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액화수소충전소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차세대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건물, 선박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연료전지 기술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잠수함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기반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국제 선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외연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3.수소연료전지 산업

  •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힘입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든 미래 유망 산업이다. 각국 정부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충전 인프라 확대와 수소상용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연료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아직은 수소 생산 및 저장 비용, 부족한 충전 인프라, 정책의 비일관성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난제들도 산적해 있어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 잠수함, 선박, 드론과 같은 특수 모빌리티 분야에서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PEMFC 방식은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소형화가 용이하고 응답성이 빨라 이동형 전원으로 적합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범한퓨얼셀은 바로 이 PEMFC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 성공을 통해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 기술 난이도가 높은 액화수소 인프라 시장이 상용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저장 및 운송 효율이 월등히 높고 대용량 충전이 가능해 버스, 트럭 등 수소상용차 시대의 핵심 연료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관련 핵심 설비의 국산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4.기술력의 상징, 잠수함 AIP

  • 범한퓨얼셀의 정체성이자 자부심. 이들이 개발한 잠수함용 연료전지는 잠수함이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도 장시간 수중 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기존 디젤 잠수함이 배터리 충전을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스노클링을 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작전 능력과 생존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 기술이라 할 수 있다.

  • 독일 지멘스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기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이는 단순히 부품 하나를 국산화한 것을 넘어, 극한의 환경에서 최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군수 분야의 핵심 기술을 우리 손으로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캐나다, 폴란드 등에서 K-잠수함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범한퓨얼셀의 기술력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 잠수함용 연료전지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는 범한퓨얼셀이 다른 사업으로 뻗어나가는 튼튼한 뿌리가 되고 있다. 밀폐된 잠수함 내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소형화, 고효율, 고신뢰성 기술은 건물용,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그대로 적용되며 제품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5.미래를 충전하는 수소 인프라

  • 단순히 연료전지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범한퓨얼셀은 수소 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에 충전소를 직접 깔며 수소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SK플러그하이버스와 676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계약을 체결한 것은 회사의 이정표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자,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액화수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는 액화수소충전소는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 리무진, 물류차량 등이 이곳에서 수소를 충전하게 될 예정으로, 이는 수소에너지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를 보여준다. 범한퓨얼셀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 계열사와의 시너지는 범한퓨얼셀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모기업 범한산업의 압축기 기술과 계열사 범한메카텍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 역량이 더해져 충전소 구축의 핵심 설비를 내재화했다. 이는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부품 수급과 유지보수로 이어져 수소 인프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캐나다, 사우디 등 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한 'K-잠수함' 수출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실적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유일의 잠수함용 연료전지 생산업체로서 장보고-III 사업 매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성공할 경우 중장기적 매출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 [기대] SK플러그하이버스와 676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 8기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수소 충전소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단일 계약 규모로, 정부의 수소 상용차 및 액화수소 인프라 확대 정책과 맞물려 안정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려] 한화오션의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 탈락으로 인해 실적 추정치가 일부 하향 조정되었으며,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한화그룹이 잠수함용 연료전지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할 경우 범한퓨얼셀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증권가에서는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100억 원,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이는 고마진의 잠수함용 연료전지 매출 인식과 부동산 임대 수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장보고-III 6번함 관련 매출이 인식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건물용 연료전지 외형도 67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만, 신규 수주가 없어 수소 충전소 부문 매출은 11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 부문별 실적 편차는 존재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며, 매출액은 103억 9,892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억 4,192만 원으로 37.1% 줄었다.

  • 당기순이익은 2억 2,93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나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79억 654만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연료전지 사업이 약 65%, 수소충전소 사업이 약 11%를 차지하며 잠수함용 연료전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

  • 2분기 실적은 잠수함 관련 매출 인식 스케줄과 수소 충전소 수주 공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 2025년 전체적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대규모 수주 계약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분기

  •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연료전지 비중이 76.8%로 크게 확대되었으나,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 이는 잠수함용 연료전지 매출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충전소 사업 비중이 축소되었고, 시장이 액화수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 연초 한국가스기술공사와 84억 원 규모의 인천공항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매출은 연내에 걸쳐 인식될 예정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범한산업(51.36%): 수소압축기 및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 범한퓨얼셀의 모기업이다.

  •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으로, 그룹의 창업주이자 실질적인 소유주다.

  • 기타 특수관계인: 범한메카텍, 범한자동차 등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9년 12월,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여 설립되었다.

  • 2023년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막전극접합체(MEA) 내재화를 위한 자회사 범한머티리얼즈를 설립했다.

9.주요 계열사

범한산업

  • 공기압축기 및 수소압축기 기술을 보유한 모기업으로, 범한퓨얼셀의 수소 충전소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범한퓨얼셀은 범한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충전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기반이 되었다.

  • 두 회사는 수소 산업 밸류체인 내에서 생산(압축기), 활용(연료전지), 인프라(충전소)를 아우르는 상호 보완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범한메카텍

  •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자체 개발하여 범한퓨얼셀의 액화수소 충전소 사업에 공급함으로써 원가 경쟁력과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최근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이전받아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이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설비 투자를 준비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범한머티리얼즈

  •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의 내재화를 목표로 설립된 자회사다.

  • MEA는 연료전지 스택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내재화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 잠수함용 MEA를 시작으로 향후 건물용, 모빌리티용, 수전해용 MEA까지 생산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0.타사와의 관계

  • 지멘스(Siemens):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15년 이상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온 강력한 경쟁사였으나, 범한퓨얼셀이 2014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범한퓨얼셀의 연료전지는 지멘스 제품보다 긴 3주 이상의 잠항 성능을 보유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화오션 / HD현대중공업: 양사는 범한퓨얼셀의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공급받는 핵심 고객사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 등 해외 수주전에서는 'K-잠수함 원팀'으로 공동 참여하며 범한퓨얼셀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 SK플러그하이버스: SK E&S와 미국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으로, 범한퓨얼셀과 676억 원 규모의 대규모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계약을 체결한 핵심 파트너사다. 이번 계약은 범한퓨얼셀의 수소 충전소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 두산퓨얼셀 / 에스퓨얼셀: 국내 수소연료전지 시장, 특히 발전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경쟁하는 관계다. 두산퓨얼셀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3일: 차세대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기반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DNV) 인증을 획득하며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기대감이 부각되었다.

  • 2026년 1월 15일: 하나증권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글로벌 확장과 액화수소충전소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 2025년 12월 16일: 신한투자증권은 범한퓨얼셀에 대해 K-잠수함 수출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31,700원으로 상향했다.

  • 2025년 10월 30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발언으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재조명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 2025년 10월 20일: 연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5년 9월 1일: SK플러그하이버스와 676억 원 규모의 수소 상용차용 액화수소충전소 8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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