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03,000원 · 전 거래일 대비 +2.78% · 시가총액 162.9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삼성전자 '우선주'의 줄임말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황제주인 삼성전자 보통주(005930)와 함께 거래되는 형제 격 주식이다. 보통주에서 주주총회 의결권을 빼는 대신, 아주 약간의 배당금을 더 얹어주고 주가는 더 저렴하게 거래되는 특징을 가진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며,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매우 높아 이들의 수급 동향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2.비즈니스 모델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라는 거대한 글로벌 IT 기업의 일부로서, 특정 사업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회사의 모든 비즈니스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즉, 투자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삼성전자가 영위하는 모든 사업의 성과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사업 부문은 크게 DX(Device eXperience)와 DS(Device Solutions)로 나뉜다. DX 부문은 스마트폰(갤럭시), TV, 가전(비스포크) 등 최종 소비자를 상대하는 B2C 사업을 담당하며, DS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LSI, 파운드리 등 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B2B 사업이 중심이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가전에서는 '온디바이스 AI'를, 반도체에서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귀환
2020년대 중반,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은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을 불러왔고, 이는 곧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 불리는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연산에 특화된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기존 D램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리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등 개인용 기기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그래서 보통주? 우선주?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마지막 관문은 보통주(005930)와 우선주(005935) 사이의 선택이다.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경영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보통주를, 당장의 의결권 행사보다는 실질적인 배당 수익과 저렴한 가격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면 우선주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0~30%가량 저렴하게 거래되는데, 이 가격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른다. 괴리율이 커질수록 우선주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5.외국인 투자자의 놀이터
삼성전자우는 유독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전체 주식의 70%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인데, 이는 코스피 시장 전체를 통틀어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이들이 삼성전자우를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영 참여에는 관심이 없지만,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의 매매 동향은 삼성전자우 주가의 향방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들의 대량 순매수나 순매도는 종종 주가 급등락의 신호탄이 되기도 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 초호황으로 현금 창출 능력이 극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장에서는 기존의 분기 배당금을 넘어선 특별배당이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더욱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대]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례 없는 메모리 반도체 '하이퍼 사이클'을 견인하며 DS(반도체) 부문의 압도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AI 칩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 점은 보통주와의 주가 갭을 줄여나갈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리스크(이란 사태 등)가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외부 변수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와 충돌하며 수급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8조 원, 영업이익 20.1조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S(반도체) 부문이 AI 수요에 힘입은 HBM과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을 견인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Neo QLED,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선방했으며, SDC(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수요와 IT, 자동차용 패널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인 37.7조 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으며,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초격차 전략을 이어갔다. 시설 투자(CAPEX) 역시 연초 계획을 5조 원 이상 초과한 52.7조 원을 집행하며 미래 생산 기반 확충에 힘썼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1조 원, 영업이익 12.2조 원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58% 이상 급증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DS(반도체) 부문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호조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경신했으며, 파운드리 사업부 또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고, SDC(삼성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수요와 QD-OLED 모니터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6조 원, 영업이익 4.7조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규제 본격화와 스마트폰 비수기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DS(반도체) 부문은 HBM, DDR5 등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를 확대했으나,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되었다. 파운드리 부문 역시 주요 고객사 수요는 있었으나 전반적인 실적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고 TV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XR 헤드셋, 트라이폴드 등 혁신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며 하반기를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14조 원, 영업이익 6.7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DS 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내 MX(모바일 경험) 사업부가 갤럭시 S25 흥행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주도하며 두 자릿수 수익성을 달성했다.
DS(반도체) 부문은 AI향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과 차세대 HBM 제품에 대한 대기 수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HBM 판매가 감소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BlackRock, Inc. (5.05%)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다양한 ETF와 펀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Samsung C&T Corporation (4.52%) - 사실상의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건설 및 상사 부문 사업을 영위한다.
The Vanguard Group, Inc. (3.49%) - BlackRock과 함께 세계 자산운용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계 투자 회사로, 특히 인덱스 펀드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 (1.70%) -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국부펀드로, 막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에 투자한다.
Samsung Fire & Marine Insurance Co., Ltd. (1.33%) -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 중 하나로, 손해보험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중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약 7336만 주와 우선주 약 1360만 주로,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24년 11월 발표된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2025년 2월 1차 매입분인 3조 원 어치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 완료한 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2026년 초,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통주를 대량 순매도하며 전체 외국인 지분율이 약 8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수급 변동성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7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섰다.
9.주요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 (SDC)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패널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노트북, 모니터 등 IT용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QD-OLED 기술을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2025년 3분기에는 매출 8.1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을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의 핵심 자회사로서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만 (Harman)
JBL, AKG, Harman Kardon 등 유명 오디오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음향기기 전문 기업이자, 디지털 콕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글로벌 전장 기업이다.
2017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현재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B2B인 전장 사업에서 발생한다.
2025년 연간 매출 15.8조 원, 영업이익 1.5조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효자 자회사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삼성전기
스마트폰, PC, 서버, 전장 등 다양한 IT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전자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패키지솔루션) 등이다.
최근 AI 서버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산업·전장용 고부가 MLCC와 AI 가속기용 FC-BGA 기판 공급을 크게 늘리며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11.3조 원)을 달성했다.
글라스 기판,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등 차세대 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TSMC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최대 라이벌. 삼성전자는 GAA(Gate-All-Around) 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며 기술 우위를 점하려 하지만, 여전히 점유율 면에서는 TSMC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최대 경쟁자이지만, 부품 사업에서는 핵심 고객사인 '프레너미(Frenemy)' 관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차세대 칩 생산 협력을 재개하는 등 관계가 더욱 복잡하고 중요해지고 있다.
테슬라 - 미래 성장 동력인 파운드리 사업과 전장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및 AI 반도체인 'AI5'와 'AI6' 칩을 연달아 수주하며, TSMC가 독점하던 빅테크 팹리스 시장에 균열을 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0 -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 역대 최대 규모의 R&D 투자(37.7조) 및 시설 투자(52.7조) 집행 사실과 함께, 2026년 상반기 중 약 16조 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 7336만 주, 우선주 1360만 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6.01.29 -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 93.8조 원, 영업이익 20.1조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2025.12.11 - 이재용 회장,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회동. 양사 간 AI 칩 동맹을 강화하고 향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30 -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 86.1조 원, 영업이익 12.2조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25.08.07 - 애플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 관련 대규모 협력 발표.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약 10년 만의 본격적인 파운드리 협력 재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5.07.31 -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 74.6조 원, 영업이익 4.7조 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공시했다.
2025.04.30 -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 79.14조 원, 영업이익 6.7조 원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