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3,100원 · 전 거래일 대비 -0.16% · 시가총액 74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76년 설립된 토목공사 전문 건설업체로, 고속도로, 국도, 지하철, 항만 등 국가 기반 시설 공사에 잔뼈가 굵은 관급공사 중심의 중견 건설사이다. 전체 매출의 97% 이상이 토목공사에서 발생할 정도로 한 우물을 깊게 파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07년 벤처캐피탈(VC)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설립하여 신기술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업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며 투자회사로서의 면모도 갖춰나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토목 시공과 발주 기반
관급 토목공사 중심의 수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도로, 철도, 항만,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수주가 주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오랜 업력을 통해 쌓은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변동성이 큰 민간 건설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되어준다.
2026년 9월에는 한신공영과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17.2억원이고 계약기간은 2030년 2월 5일까지다. 장기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지만, 매출과 이익의 인식 시점은 실제 공정과 원가에 따라 달라진다.
장비·골재의 시공 기반
골재 생산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충남 당진에 자체 골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건설공사의 핵심 원자재인 골재를 직접 조달하여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자체 건설기계를 보유해 토공 작업에 투입한다. 크러셔, 굴착기, 점보드릴 등은 골재 생산과 굴착·터널 공정에 쓰이며, 장비 가동과 현장 운영의 효율이 공사 수행 능력에 연결된다.
창업투자 병행
자회사를 통한 벤처 투자: 100% 자회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여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엔젤로보틱스

▲ 차로와 설비가 갖춰진 도로 터널 내부 — 원본 출처

▲ 도시철도 승강장과 스크린도어 — 원본 출처
3.건설업
국내 건설업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와 부동산 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정부 정책 민감 산업으로, 특히 삼호개발과 같이 관급공사 비중이 높은 기업은 정부의 예산 편성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
만성적인 인력난, 특히 내국인 숙련공 부족 현상은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하며, 이는 기업의 재무적 손실뿐만 아니라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다. 따라서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와 관련 법규 준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 회전식 설비와 저장 설비를 갖춘 산업 플랜트 — 원본 출처
4.'건설보국' 반세기, 뚝심의 토목 외길
1976년 설립 이후 '건설을 통해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건설보국(建設報國)'의 이념 아래 반세기 가까이 토목공사라는 한 우물만 파 온 기업이다. 고속도로, 지하철, 항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가의 대동맥을 잇는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택이나 건축 사업보다는, 묵묵히 국가의 기반을 다지는 토목 분야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져온 뚝심 있는 행보가 돋보인다.

▲ 터널과 교량 구조물이 함께 보이는 토목 공사 현장 — 원본 출처
5.의외의 투자 DNA, VC 품은 건설사
건설업이라는 전통적인 굴뚝 산업 이미지와는 다르게,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벤처 투자에 눈을 돌린 의외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2007년 설립한 100% 자회사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단순한 구색 맞추기용 자회사가 아니라, 로봇, 바이오 등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여 쏠쏠한 수익을 거두는 알짜배기 회사로 성장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5.6%, 284.9%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은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기존의 손실이 발생하던 현장들이 마무리되고 이익률이 좋은 현장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대] 2025년에는 수익성이 회복되며 토목 본업과 창업투자 병행 구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2026년 8월 지반조성포장업종 시공능력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점도 입찰 경쟁력과 현장 수행 역량을 보는 시장의 참고 요소다.
[기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는 토목공사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삼호개발에게 있어 꾸준한 수주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특히 도로, 철도, GTX, 신도시 조성 등 국가 기간망 공사 경험이 풍부하여 향후 발주될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대] 2026년 9월 3일 한신공영과 체결한 417.2억원 규모의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는 2030년 2월 5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수주다. 향후 공사 물량의 가시성을 높이는 계약이지만, 실제 이익은 공정률과 현장 원가에 따라 달라진다.
[우려] 건설 경기 자체의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부동산 시장의 위축 등 외부 변수가 발생할 경우, 수주 환경이 악화되거나 공사 원가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에 다시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려]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영업이익은 76.2%, 당기순이익은 46.0% 감소했다. 수주 잔고가 있어도 현장별 공사 원가와 진행률, 투자손익에 따라 분기 이익의 진폭이 커질 수 있다.
[우려] 원자재·인력·안전관리 비용 상승이나 발주 지연은 토목 현장의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장기 계약은 물량 기반이지만, 계약 체결 자체가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7.실적 리뷰
연결 기준 분기 실적
단위: 억원, 각 분기 기준·반올림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2026년 2분기 | 956 | 12 | 35 |
2026년 1분기 | 907 | 10 | 24 |
2025년 4분기 | 1,113 | 16 | 16 |
2025년 3분기 | 1,044 | 40 | 62 |
2025년 2분기 | 990 | 42 | 52 |
2025년 1분기 | 950 | 47 | 57 |
2026년 상반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1,863.0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76.2%, 당기순이익은 46.0% 감소했다.
2025년 회복과 2026년 상반기 감익
2025년에는 분기별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며 연간 수익성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2026년에는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0억원, 12억원 수준으로 낮아져, 매출 규모보다 현장별 원가와 공정 진행에 따른 이익률 변동이 더 크게 드러났다.
창업투자 부문은 건설 본업과 다른 손익 경로를 제공한다. 따라서 토목 현장의 원가·진행률과 투자자산의 평가·회수 환경을 함께 봐야 연결 실적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심재범·이영열 각자대표 체제이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자기주식, 임원 보유 현황은 정기보고서와 보유상황 공시의 기준일에 따라 변동한다. 지분율은 발행주식 수와 자기주식 처분·취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특정 시점의 수치를 고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 공시 기준일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심재범 외 6인(34.93%): 창업주 일가로 추정되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삼호개발(주)(17.39%):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으로, 향후 주가 안정이나 임직원 상여금 지급, 투자 재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김대익(0.05%): 회사의 비등기임원으로, 2025년 12월 자사주 상여금을 수령하여 보유 주식 수가 11,000주에서 13,166주로 증가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2월 30일, 회사는 임직원에게 상여금으로 자기주식 373,459주를 장외 처분 방식으로 지급했다. 이 결정에 따라 김대익 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주식 보유량이 소폭 증가했다.
꾸준한 자기주식 보유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권 안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5년 말 임직원 상여금 지급 역시 이러한 자기주식 정책의 일환으로 집행되었다.
9.주요 계열사
삼호씨앤엠(주)
1994년 창립된 계열사로, 연약지반 개량사업 및 구조물 터파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샌드 드레인(Sand-Drain), 팩 드레인(Pack-Drain) 등 특수 공법을 활용하여 광양제철소, 인천신공항, 각종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호개발의 주력 사업인 토목 공사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기초 공사 부문에서 전문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주)
2007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2025년 투자기업 가치 상승 및 회수 환경 개선으로 삼호개발의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건설업 외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서아스콘(주)**과 **아산아스콘(주)**은 충남권 도로 포장재인 아스콘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소개된다. 도로 기반시설과 연결된 제조·공급 역할을 맡는다.
(재)삼호호미재단
(재)삼호호미재단은 창업주 부부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 활동을 수행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삼호빌딩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 목적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ESG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의 계열사·관련 조직 소개와 연결재무제표의 종속회사 범위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연결 여부와 지분 관계는 각 정기·반기보고서의 종속회사 기준으로 구분해 봐야 한다.
10.타사와의 관계
HDC현대산업개발: '포항-영덕 고속도로' 공사를 함께 진행하는 등 대형 건설사의 협력사로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KCC건설: 2025년 11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함께 수주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신공영: 2026년 9월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17.2억원, 계약기간은 2030년 2월 5일까지이며, 장기 터널 시공 물량을 확보한 관계다.
이 밖의 대형 건설사와의 관계는 개별 계약과 공시로 확인되는 범위를 넘어 일반화하기 어렵다. 특정 공사의 계약 상대방이라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이를 곧바로 광범위한 협력 관계나 시장 내 선호도 평가로 확대해석할 수는 없다.
11.공시 및 뉴스
최신 공시
2026년 9월 3일 ·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 한신공영과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17.2억원, 기간은 2030년 2월 5일까지다.
2026년 8월 14일 · 반기보고서 (2026.06) · 상반기 연결 누적 매출 1,863.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순이익 5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감소가 확인됐다.
2026년 8월 3일 · 전문건설 시공능력평가 - 삼호개발 4년 연속 전국 1위! · 지반조성포장업종 전국 1위와 토공사 분야 5년 연속 전국 1위를 회사가 발표했다. 공공입찰과 대외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시공능력평가에서의 성과다.
주요 과거 공시
2026년 3월 16일 · 사업보고서 (2025.12) · 2025년 연간 사업·재무 현황을 담은 정기보고서가 제출됐다.
2025년 11월 20일 ·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 KCC건설과 대산~당진 고속도로 제2공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토목 시공 수주 기반을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