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088원 · 전 거래일 대비 -0.37% · 시가총액 38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6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중견 제약사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생충 및 말라리아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0년,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오너 리스크와 임상 결과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2025년 4년간의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전문의약품(ETC)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API)을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신약과 개량신약, 그리고 수익성 높은 제네릭 의약품을 선별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피라맥스(말라리아 치료제)'와 '메디커튼(유착방지제)' 등 자체 개발 제품을 필두로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에 현지 법인 및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뇌졸중 치료제 '오탑리마스타트(SP-8203)',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알플렉스주' 등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상용화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6년에는 매출 11%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신제품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3.제약 및 바이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의 바이오의약품이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 정책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가장 큰 위협 요인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원가 절감, 생산 효율성 증대,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 및 위탁개발생산(CDMO)과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2026년 제약업계의 핵심 키워드로는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AI 신약 개발, 그리고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관련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4.피라맥스, 끝나지 않은 신화
신풍제약의 알파이자 오메가. 본래 아프리카 등지에서 말라리아를 퇴치하던 이 약은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며 단숨에 K-바이오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수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포기하지 않고 코로나19 관련 유럽 특허를 획득하는 등 연구를 지속하며 여전히 피라맥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5.오너 리스크, 발목을 잡다
창업주 고(故) 장용택 회장의 아들인 장원준 전 대표가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회사를 이끌어왔으나, 비자금 조성 및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연이어 구설에 오르며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해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2025년, 4년간의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SP-8203'(오탑리마스타트)이 2024년 10월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마지막 관문에 돌입하면서, 꺼져가던 신약 개발의 불씨를 되살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국제뇌졸중학회(ISC)에서 2상 통합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 치료제와 병용 시 신경학적 장애 개선 및 뇌경색 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려] 한때 주가를 하늘로 쏘아 올렸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1차,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며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아픈 기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 과정에서 오너 2세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우려]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주가 부진과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쌓이면서 소액주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결국 2026년 2월, 소액주주연대가 주당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공식 제출하며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는 등 경영권 분쟁의 서막이 올랐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3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으며, 오랜 적자의 터널을 지나 영업이익 142억 원, 당기순이익 82억 원을 기록하며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함께,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 종료 등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 감소를 꼽으며 비용 구조 효율화가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전년도 약 151억 원 순유출에서 2025년 약 173억 원 순유입으로 크게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재무 지표로 증명해 보였다.
2025년 3분기
뇌졸중 치료제 'SP-8203'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2024년 10월 식약처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3분기부터 대규모 임상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및 관련 비용 집행이 시작되었다.
골관절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SP5M002주'의 3상 임상 대상자 모집이 완료되는 등 주요 R&D 과제들이 순항하며, 단기적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었다.
주력 품목들의 꾸준한 국내 매출과 더불어 유착방지제 '메디커튼'과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해외 수출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연간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2분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의 여파로 침체되었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기존 전문의약품(ETC)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실적 방어에 주력하던 시기였다.
회사는 '집중 육성 품목'과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 전략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
2025년 초 제시했던 '전년 대비 24%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신제품 출시 준비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며 하반기 반등을 모색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시무식에서 '전년 대비 24% 성장'이라는 야심 찬 경영 목표를 제시하며, 자체 개발 신약인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알플렉스주'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025년 2월,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오탑리마스타트'(SP-8203)의 임상 2상 통합분석 결과를 권위 있는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며, 회사의 R&D 기술력을 시장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전년도 적자의 영향이 여전히 재무제표에 남아 있었으나, 비용 효율화와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로 주가와 투자 심리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송암사(24.2%)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 법인으로,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어 사실상 오너 일가의 지배력의 핵심이다.
장원준(보통주 0.2%, 우선주 5.1%) 신풍제약의 창업주 2세이자 전 대표이사로, 현재 회사의 등기임원은 아니지만 지주회사를 통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소유주다.
신풍제약 자사주(지분율은 사업보고서 확인 필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통상적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되나 의결권은 없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정점에 달했을 당시, 최대주주인 송암사와 장원준 전 대표는 수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여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2021년 4월의 주식 매도는 피라맥스 임상 2상의 유효성 목표 미충족 정보가 공개되기 직전에 이루어져,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손실 회피 혐의로 2025년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 조치를 받았다.
9.주요 계열사
신풍대우베트남파마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우와 합작하여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의약품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현지 생산 시설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베트남 내수 시장은 물론 인근 국가로의 수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등 신풍제약의 주력 제품을 현지 시장에 공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얀마신풍파마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된 현지 법인으로, 의약품의 인허가,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는 판매 거점이다.
정치적, 경제적 변수가 많은 미얀마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미얀마 및 주변 동남아 국가에 대한 시장 선점을 목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풍USA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된 현지 법인으로, 주로 북미 지역의 사업 개발 및 파트너십 발굴에 집중한다.
뇌졸중 치료제 'SP-8203'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모색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선진 제약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본사의 R&D 및 사업 전략에 기여하는 안테나 역할을 수행한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에 출시된 다수의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주사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자체 개발 신약 '하이알플렉스주'와 'SP5M002주'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협력 관계 자체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과 공동으로 개량신약 '아보시알'을 개발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분쟁 관계 2026년 1월, 중국의 한 제약사와 체결했던 약 241억 원 규모의 의약품 독점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하며, 해외 파트너사와의 관계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소액주주연대와 배당,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개선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치열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도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2,346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2월 소액주주연대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회사에 공식 제출했다.
2026년 1월 중국 제약사와 맺었던 241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이 해지되었다고 공시했다.
2025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국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오탑리마스타트'(SP-8203)의 2상 임상 통합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하며 긍정적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2025년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장원준 전 대표와 (주)송암사를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 시무식을 통해 2025년 경영 목표로 '전년 대비 24% 성장'을 제시하고,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2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 'SP-8203'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