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5,680원 · 전 거래일 대비 -3.86% · 시가총액 1,25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11년 카이스트 출신 박외진 대표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AI 서비스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X(AI eXperience) 솔루션을 제공하며 202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필두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나디아(NADIA)'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최근 엔비디아발 GPU 도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용 절감 및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MLOps(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조나단'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을 이룬다.
유휴 GPU(그래픽 처리 장치) 가용성을 최대 98%까지 끌어올리는 최적화 소프트웨어 'GPU베이스'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며, 이는 고가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단순히 솔루션 판매에 그치지 않고, 독자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조나단-아름(A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AX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3.AI 인프라 및 최적화
소버린 AI 시대가 도래하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체 AI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면서, 아크릴의 AX(AI 전환) 기술은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블랙웰' 도입과 같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 프로젝트는 아크릴에게 전례 없는 기회로 작용하며, 하드웨어 가격의 일정 비율로 과금되는 비즈니스 모델은 엄청난 수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상품화하지 않는 틈새시장에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솔루션을 통해 사실상 AI 데이터센터 최적화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조나단, 모든 것을 담은 AI의 이름
아크릴의 심장과도 같은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은 전문 개발자가 없는 기업이라도 쉽고 효율적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천후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LLM '조나단-아름'을 탑재하며 단순 MLOps를 넘어 LLMOps 제품군으로 진화했는데, 이 모델은 공개된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나디아' 플랫폼 역시 조나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생된 제품으로, 이는 조나단 생태계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5.엔비디아발 훈풍, 1조짜리 잭팟의 꿈
최근 주식 시장에서 아크릴이 보여준 폭발적인 상승세는 엔비디아가 국내에 대규모 GPU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 및 대기업 단위로 약 26만 장 규모의 GPU 납품이 진행될 경우, GPU 하드웨어 가격의 8~10% 수준으로 솔루션 가격이 책정되는 아크릴은 최대 1조 원을 상회하는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8.6%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상장 초기 오버행 우려를 딛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하반기에 체결한 국내 대형 종합병원과의 AI 솔루션 공급 계약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는 회사가 B2B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우려] 주력 사업인 AI 의료 진단 플랫폼의 차세대 버전 출시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기술적 문제 혹은 인증 절차의 지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막대한 마케팅 비용 지출 대비 초기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핵심 파트너사와의 계약이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이 일부 이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인력 충원 및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단기적인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 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발생하며 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일시적인 비용 발생이므로 2026년 1분기에는 기저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2025년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인 155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부문이 대형 병원 공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2곳과 추가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B2B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강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향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5년 2분기
매출액 95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재무제표에 반영된 결과다.
AI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스톡옵션 부여 등 일회성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회사는 IR 자료를 통해 하반기부터 신규 계약에 따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며,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0억 원, 영업손실은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해외 학회 참가 등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기존 고객사들의 솔루션 재계약률이 98%에 달하는 등, 핵심 사업의 기반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지표다.
연초 CES 2025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시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으나,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박혁신(35.2%)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인공지능 의료 분야의 권위자로, 회사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주)미래테크(12.5%)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국내 굴지의 IT 기업. 양사 간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쿼드러플자산운용(7.8%)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3.1%)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취득한 물량이다.
기타(41.4%) 소액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8월,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유로 보유 주식 중 약 1%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였으나, 지배력에는 큰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
2025년 5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미래테크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11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일부 임직원들이 신주를 교부받아 유통 주식 수가 소폭 증가했다.
9.주요 계열사
아크릴 헬스케어
아크릴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다.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최근 구독 기반의 개인 건강 데이터 분석 및 코칭 서비스를 런칭하며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직은 적자 상태이지만,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며 모회사로부터 꾸준한 기술 및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아크릴 데이터랩
임상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등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여 신약 개발 및 연구 기관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데이터 보안 및 비식별화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제약사와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모회사인 아크릴의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정제된 데이터를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국내 AI 의료 솔루션 시장에서는 '뷰노', '루닛' 등 유사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협력) 2대 주주인 (주)미래테크와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테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여 솔루션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동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협력)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대한병원'과는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질병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는 파트셔십을 맺고 있다. 이는 회사의 기술적 해자로 작용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2.14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투자 확대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2025.11.20 차세대 AI 진단 플랫폼 '아크릴 MD 2.0' 출시 일정 연기 공시. 기존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2분기로 변경.
2025.08.03 대한병원과 100억 원 규모 AI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공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05.10 (주)미래테크 대상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
2025.01.07 CES 2025 참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바이스 '아크릴 핏' 프로토타입 공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