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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메탈바 가공으로 체질 개선 중인 섬유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2,480 · 전 거래일 대비 +0.40% · 시가총액 42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6년 설립된 섬유 기업 '성안'에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폴리에스터 직물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삼아온 터줏대감. 하지만 최근 섬유 사업의 쇠퇴 속에서 '첨단 소재'라는 새 옷을 입고 있으며, 특히 희토류 금속 사업에 회사의 명운을 거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전통적인 섬유 사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꾀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으로 희토류 및 영구자석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이로 인해 주가는 본업인 섬유 업황보다는 희토류 관련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전형적인 '신사업 기대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전통의 섬유 사업: 폴리에스터 F(필라멘트) 직물 제조가 주력이며,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생산된 제품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며, 오랜 업력을 통해 다져진 해외 지사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 하지만 전방 산업의 부진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최근 수익성은 다소 정체된 상태다.

  • 미래를 향한 신사업: 희토류 금속 가공 및 영구자석 원재료 공급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낙점했다. 미국의 MP 머티리얼즈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아 안산 메탈팩토리에서 고순도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를 생산하는 구조. 이는 전기차 모터, 풍력 발전 터빈 등의 핵심 소재로,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이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맞물려 있다.

  • 알짜배기 부동산 임대: 본사가 위치한 대구광역시 북구 검단동 부지를 비롯한 보유 부동산을 통해 꾸준한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제조업의 현금 흐름을 보완해 주는 일종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며,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더해주는 숨은 공신이라 할 수 있다.

3.첨단소재 산업

  • 희토류,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는 '희귀한 흙'이라는 이름처럼 소량만으로도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17개 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특히 성안머티리얼스가 주력하는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은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전기차, 스마트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 공급망 전쟁의 서막: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대부분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 미중 무역 분쟁을 기점으로 각국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안머티리얼스는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인 MP머티리얼즈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탈중국'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할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단순히 희토류 금속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원재료(산화물) 확보에서 금속 가공, 최종 제품(영구자석) 생산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4.신사업으로의 대전환

  • 섬유 외길 인생을 걷던 회사가 2023년을 기점으로 희토류 금속 가공 및 영구자석 제조업 진출을 선언하며 180도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는 사양 산업으로 접어든 섬유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경영진의 과감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 경기도 안산에 '안산메탈팩토리'를 설립하고, 미국 MP머티리얼즈와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속한 실행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국내 최초로 순도 98% 이상의 희토류 메탈바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기술력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2024년 11월에는 국내 대표적인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에 희토류 메탈바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신사업의 첫 매출을 가시화했다. 이는 단순한 테마주를 넘어 실제 실적을 증명하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향후 반복적인 계약과 매출 규모 확대 여부가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5.리스크와 오너십

전환사채(CB)의 그림자

  •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CB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막대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사업 추진이 기존 주주들의 이익보다는 특정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진 신공장 부지의 미스터리

  • 희토류 신공장 부지로 낙점된 충남 당진의 토지 매입 과정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부지는 개발이 제한된 '맹지'인데다, 매입 자금 전체를 성안머티리얼스가 자회사에 대여해 주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그 배경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낳았다.

최대주주와 얽힌 실타래

  •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는 우성금속 계열의 더블유에스이며, 임종찬 대표이사가 관계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섬유 사업의 쇠퇴와 희토류 신사업의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복잡하게 얽힌 지배구조와 자금 조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영진의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기존 섬유 사업의 부진을 타개할 신사업으로 희토류 사업에 진출, 미국의 핵심광물 파트너인 MP머티리얼스와 중국의 희토류 기업으로부터 원료를 모두 확보하며 미중 갈등 속 반사 수혜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우려] 고질적인 재무 불안정성이 발목을 잡고 있으며, 수년간 유상증자 납입이 지연되고 신규 발행한 전환사채는 주가 하락으로 전환가액이 조정되는 등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 [우려] 2026년 초 동양잉크로부터 인수한 중국 '제남황관잉크'와의 시너지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거래 상대방인 동양잉크가 여러 한계기업과 얽혀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의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실적 리뷰

  • 2025년 잠정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47억 원, 영업손실 7억 원, 당기순손실 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101억 원에서 큰 폭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 본업인 섬유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부진이 이어졌으나, 희토류 신사업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하기 시작하며 적자 폭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 다만 지속되는 당기순손실과 취약한 현금 흐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신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와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바탕으로 추산할 때, 4분기에도 영업손실 기조는 이어졌으나 연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한 분기로 평가된다.

  • 하반기부터 중국 기업과의 희토류 메탈바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을 논의하면서 신사업 부문의 기대감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 최대주주가 '더블유에스'로 변경된 이후 지분 추가 취득이 이루어지는 등 경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기도 한 시점이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한 신규 인수 중국 자회사의 실적과 별개로, 기존 사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 8월과 9월에 걸쳐 중국 기업과 중희토류 및 희토류 메탈바 수입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미국 MP머티리얼스에 이어 원료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희토류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중단과 반복되는 자금 조달 이슈로 인해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 미국 희토류 파트너사인 MP머티리얼즈가 국방부의 투자를 유치하고 애플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동사의 희토류 공급망 내 가치가 부각되었다.

  • 신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인 '성안당진머티리얼스'에 45억 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했으나, 해당 부지 활용 계획이 지연되면서 투자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 본업인 섬유 사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으며, 신사업의 가시적인 실적 기여가 없어 재무적 어려움이 지속된 분기였다.

2025년 1분기

  • 2024년의 대규모 적자에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었다.

  • 희토류 신사업을 위해 설립했던 안산 공장 법인을 폐쇄하고, 베트남 법인 출자금을 전액 손상 처리하는 등 사업 재편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 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 속에서, 회사는 향후 희토류 사업의 거점을 당진으로 삼고 중국으로부터 직접 희토류를 수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더블유에스 외 1인 (17.86%): 2026년 1월 27일 공시 기준 최대주주로, 국내 주물업체인 우성금속의 계열사이며 임종찬 대표가 이끌고 있다. 회사의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성안머티리얼스 자기주식 (N/A): 현재 공시된 자료상 자기주식 보유 현황은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 기타 소액주주: 전체 유통 주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10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브이씨디네트웍스가 보유 지분을 더블유에스에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임종찬 대표 중심으로 변경되었다.

  • 2025년 10월 28일, 최대주주 더블유에스는 브이씨디네트웍스로부터 700만 주를 추가로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 2026년 1월 27일, 최대주주 더블유에스는 특별관계자의 주식수 변동으로 지분율이 17.86%로 변경되었음을 공시했다.

9.주요 계열사

㈜성안당진머티리얼스

  • 성안머티리얼스의 희토류 사업을 위한 국내 생산 거점으로 설립된 자회사이다.

  •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모회사로부터 수십억 원의 자금을 대여받아 충남 당진에 부지를 매입했으나, 공장 설립 및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 과거 최대주주였던 브이씨디네트웍스가 소유했던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래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제남황관잉크유한공사 (Jinan Crown Ink Co., Ltd.)

  • 2026년 2월, 동양잉크로부터 119억 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중국의 인쇄용 잉크 제조업체이다.

  • 성안머티리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 및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지 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섬유 사업과의 시너지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106.5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HAE SUNG B.D.IESC Ltd.

  • 베트남에 위치한 종속기업으로, 과거 희토류 금속 가공을 위한 생산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 그러나 사업 계획 변경으로 인해 2025년 초, 관련 출자금 전액이 손상처리되었고 사실상 베트남 공장은 폐쇄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 이로 인해 성안머티리얼스의 희토류 생산 전략은 베트남을 통한 가공에서 국내(당진) 생산 및 중국산 메탈바 직수입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다.

10.타사와의 관계

  • MP Materials: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로, 성안머티리얼스는 2023년 이 회사와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탈중국 공급망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다. MP머티리얼즈가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고 애플 같은 빅테크와 협력하면서 양사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 광시 허저우 진광 희토 신재료 유한회사: 2025년 9월, 성안머티리얼스가 희토류 메탈바 수입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광산 기업이다. 이를 통해 경희토류뿐만 아니라 중국이 독점하는 중희토류까지 원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공급망 안정성을 높였다.

  • 동양잉크: 2026년 초, 성안머티리얼스에 중국 자회사 '제남황관잉크'를 매각한 국내 1위 잉크 제조업체이다. 이 거래 과정에서 동양잉크가 과거 삼부토건, 디와이디 등 여러 한계기업의 M&A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성안머티리얼스의 인수 결정 배경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09월 09일: 우성머티리얼스 대량보유주식 변동 공시. (주)상상인저축은행이 우성머티리얼스 보유주식을 40,376,154주(22.56%)에서 3,020,478주(16.23%)로 감소했습니다. 전환사채 일부 상환 및 주식 일부 매도로 인한 변동입니다. 원문

  • 2026년 3월 11일: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를 목적으로 1주당 가액 100원을 1,000원으로 병합하는 10:1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6년 4월 30일이다.

  • 2026년 2월 6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중국의 인쇄 잉크 제조업체 '제남황관잉크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119억 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1월 27일: 최대주주인 더블유에스가 특별관계자의 주식수 변동으로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분율은 17.86%로 공시되었다.

  • 2025년 10월 28일: 최대주주 더블유에스가 구 최대주주였던 브이씨디네트웍스로부터 700만 주를 장외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025년 9월 24일: 중국 '광시 허저우 진광 희토 신재료 유한회사'와 희토류 메탈바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 2025년 8월 22일: 경희토류 생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기업과 협력하여 중희토류를 수입,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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