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6,310원 · 전 거래일 대비 -1.87% · 시가총액 83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검사하고 가공하는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장비를 맞춤 설계하고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표면에 표식을 새기는 '레이저 마킹', 패키징을 옮기고 불량품을 선별하는 '테스트 핸들러' 및 '픽 앤 플레이스', 그리고 패키지를 절단하는 'Saw Singulation' 등이 있으며,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장비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제너셈은 2000년 11월 21일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으로, 2015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 VELOCE-G7 Saw Singulation 자동화 장비 — 원본 출처
2.비즈니스 모델
제너셈은 반도체 후공정 중에서도 패키징과 테스트 단계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을 핵심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반도체 종합 반도체 기업(IDM), 후공정 전문 기업(OSAT),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등이다.
특히 전자기기의 고성능화 및 소형화 추세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MI(전자기파 간섭) 차폐 공정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MI 차폐 장비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너셈의 핵심은 반도체 후공정용 자동화 장비다. HBM 장비군에는 웨이퍼를 캐리어에 올리거나 떼어내는 Wafer Mounter와 Film Remover, 최종 테스트용 패키지 소터가 포함된다. Saw Singulation은 패키지 절단 공정을, EMI Shield 장비는 전자파 차폐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레이저 장비는 PCB와 패키지에 바코드·제품정보·불량 표시를 넣거나 드릴링과 커팅에 쓰인다. Test Handler는 테스터와 연결해 패키지를 이송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분류·적재하며, Pick & Place는 외관검사 결과에 따라 제품을 고속 이송·선별한다. 제품군은 넓지만, 공통분모는 고객의 공정 조건에 맞춰 설계되는 자동화 장비라는 점이다.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반도체 장비 제품 매출로 한 시점에 인식됐다. 같은 기간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 단일 고객 매출은 46억2,933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8.77%였으며, 분기 단위의 고객 집중도는 수주와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제너셈 반도체 후공정 장비 — 원본 출처
3.반도체 후공정 장비
반도체 후공정 산업은 전공정을 통해 완성된 웨이퍼를 개별 칩으로 자르고, 패키징하며, 테스트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제너셈은 이 과정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HBM과 같이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3D 패키징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공정에 필요한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칩의 집적도가 높아지고 미세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EMI)을 막는 기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는 관련 차폐 장비의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제너셈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나 6G 통신과 같은 미래 산업에서도 관련 장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 수요는 고객 주문과 전방 반도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고객은 통상 장비가 필요한 시점보다 수개월 앞서 사양·가격·납기를 협의하고, 협의가 끝나면 제작에 들어간다. 장비별 차이는 있으나 제작에는 통상 2~3개월이 걸린다. 납기 대응, 장비 안정성, 운영 소프트웨어의 편의성, 품질과 기술지원이 경쟁 요소로 제시된다.

▲ Trim/Form/Singulation 자동화 장비 — 원본 출처

▲ 전면 작업 스테이션을 갖춘 반도체 장비 — 원본 출처
4.뚝심의 R&D, 장비 백화점을 꿈꾸다
한미반도체 연구개발(R&D) 출신인 한복우 대표는 2000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설립 초기부터 매출의 4%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기술 내재화에 힘썼다. 그 결과 매년 5~10개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70개가 넘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연구개발의 현재 기반은 송도 R&D센터다. 이 센터는 레이저와 비전을 활용한 응용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립을 주요 기능으로 제시한다. 2025년 1~3분기 연구개발비는 42억8,200만원으로 매출액의 10.01%였으며, 장비 사양이 고객별로 달라지는 사업에서 기술 내재화와 신속한 개조·개발 역량이 중요하다는 맥락을 보여준다.
제품 라인업을 넓히는 일은 단순히 품목 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고객의 생산라인과 패키지 형태에 맞춰 설계, 부품 조달, 조립, 전장·배선, 프로그래밍, 디버깅을 거쳐 납품하는 구조여서, 연구개발은 새 장비와 기존 장비의 개선을 함께 떠받친다.
5.HBM 열풍의 숨은 수혜주
최근 AI 시장의 개화로 HBM이 반도체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제너셈 역시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제너셈은 HBM 생산의 후공정 과정에서 웨이퍼를 핸들링하기 위한 필름을 붙이고(마운팅) 떼어내는(디마운팅) 장비를 공급한다.
2026년 4월 15일 제너셈은 SK하이닉스와 HBM 관련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60억100만원,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이 계약은 HBM 공정용 장비 수요가 실제 수주로 이어진 사례이지만, 이후 공정 변화나 추가 장비 매출은 별도 계약과 실적으로 확인할 사안이다.
HBM 적층 수 증가와 차세대 접합 공정은 시장이 주목하는 변화다. 다만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이나 신규 장비의 매출 발생은 회사의 확정 실적이 아니라 시장의 기대 영역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HBM4E부터는 기존 8단에서 16단으로 적층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후공정 장비인 웨이퍼 마운터 및 리무버 장비의 수요 증가가 점쳐진다. 또한,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도입 시 다이 재배열 장비 등 신규 장비 매출 발생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기대] 2026년 4월 SK하이닉스와 맺은 60억100만원 규모의 HBM 관련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 6월 SK hynix Semiconductor(Chongqing) Ltd.와 맺은 73억7,000만원 규모의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은 수주 가시성을 높인 공식 사례다.
[우려] 2025년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 고객사들의 설비 투자가 축소되고 신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수주가 감소했으며, 이는 곧바로 매출 감소와 원가 부담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이상 급감하며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2025년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으나, 실적 악화와 맞물려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년 내 최저가 수준까지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300억2,081만원, 영업이익은 17억232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5억7,553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회복이 순이익 개선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우려] 2026년 1분기에는 단일 고객 매출이 전체의 약 68.77%를 차지했다. 고객별 프로젝트와 매출 인식 시점의 영향이 큰 장비 사업인 만큼, 분기 수주 구성과 납품 일정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7.실적 리뷰
최근 분기 실적
연결 기준, 단위: 억원. 2Q26은 반기 누적에서 1Q26을 차감한 수치이며, 4Q25와 2Q25도 각각 연간·9개월 누적 공시에서 분기 수치를 계산했다.
기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2Q26 (반기 누적 차감) | 232.9 | 41.7 | 11.0 |
1Q26 | 67.3 | -24.7 | -16.8 |
4Q25 (연간 차감) | 139.8 | 0.5 | 8.2 |
3Q25 | 157.7 | -3.7 | -0.1 |
2Q25 (9개월 누적 차감) | 185.7 | 26.6 | 14.3 |
1Q25 | 84.3 | -13.2 | -12.6 |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300억2,081만원, 영업이익은 17억232만원, 당기순손실은 5억7,553만원이다. 1분기의 영업손실과 순손실 뒤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순손실이 남았다.
2025년에는 3분기 누적 매출 427억7,455만원, 영업이익 9억7,509만원, 당기순이익 1억6,129만원을 기록한 뒤 4분기에 매출 139억8,270만원을 더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567억5,724만원, 영업이익은 10억2,926만원, 당기순이익은 9억7,722만원으로, 2024년 대비 수익성이 낮아진 흐름이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한복우(38.34%): 제너셈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기술 연구소장 출신으로,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약 40년의 경력을 쌓은 기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기현(5.70%):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고정란(0.32%):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신성(0.38%): 비등기임원인 신성 대표이사는 2026년 3월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한복우와 특수관계인 2인의 보유 지분은 합계 44.36%다. 세부적으로 한복우는 5,043,141주(38.34%), 한기현은 750,000주(5.70%), 고정란은 41,961주(0.32%)를 보유했다. 발행주식 수는 13,153,761주이며, 자사주는 830주로 공시됐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신성 비등기임원(대표이사)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0.20%에서 0.38%로 0.18%p 늘렸다. 이는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2025년 11월, 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하여 총발행주식 수가 8,769,174주에서 13,153,761주로 증가했다.
2019년 1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보유 지분 5.22% 전량을 장내 매도하며 주요 주주 명단에서 빠졌다.
2026년 4월에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을 자율공시했다. 지배주주 측 지분, 주식 수 변동, 기업가치 제고 관련 공시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살필 때 함께 볼 항목이다.
9.주요 계열사
디지피
2021년 11월 설립한 반도체 장비 제조 자회사로, 제너셈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제너셈의 설립 초기 주력 사업이었던 PCB 관련 장비 사업을 전담하여 고객사 영업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직접 수행한다. 최근 출시한 FC-BGA용 Saw Singulation 장비를 PCB 업체로 납품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
2026년 1분기 말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두 곳이다.
GENESEM VINA CO.,LTD: 제너셈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베트남 비상장 법인이다. 2023년 10월 16일 설립됐고, 반도체 장비 제조 및 제반 부품 판매를 영위한다.
연결대상 밖의 출자회사
GLM Semiconductor JiangSu Co., Ltd.는 제너셈이 지분 50%를 보유한 중국 비상장 출자회사다. 해외사업 목적으로 2025년 6월 취득했으나, 2026년 1분기 말 연결대상 종속회사 두 곳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공시로 확인되는 최근 고객 관계는 SK하이닉스 계열과의 공급계약이다. 2026년 4월 제너셈은 SK하이닉스와 HBM 관련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금액은 60억100만원이고 계약 기간은 9월 15일까지다. 같은 해 6월에는 SK hynix Semiconductor(Chongqing) Ltd.와 73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15일부터 9월 28일까지다. 두 계약은 고객사와의 공급 관계를 보여주지만, 특정 장비의 상시 거래·공동개발이나 경쟁사별 시장지위까지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이며, HBM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함께 볼 것으로 기대된다.
ASE: 글로벌 OSAT(후공정 외주업체) 선두 기업으로, 제너셈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2026년 1월에는 에이에스이 코리아와 4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DISCO: 일본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Saw Singulation 장비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너셈은 해당 시장에서 국산화 장비를 통해 경쟁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최신 정기공시
2026년 8월 13일 · 반기보고서 (2026.06) · 상반기 연결 매출 300억2,081만원, 영업이익 17억232만원, 당기순손실 5억7,553만원을 공시했다.
2026년 5월 14일 · 분기보고서 (2026.03) · 1분기 실적과 고객 집중도, 종속회사 및 최대주주 측 지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주·사업
2026년 6월 15일 ·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SK hynix Semiconductor(Chongqing) Ltd.와 73억7,000만원 규모의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4월 15일 ·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SK하이닉스와 60억100만원 규모의 HBM 관련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주주환원·지배구조
2026년 4월 21일 ·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공시했다.
2025년 11월 10일 · 주요사항보고서(무상증자결정) · 보통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