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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파마홀딩스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로 비상하는 1세대 제약 지주사

2026.09.10 전일 종가 7,610 · 전 거래일 대비 +0.53% · 시가총액 1,21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제일파마홀딩스는 2017년 6월 제일약품의 인적분할을 통해 탄생한 지주회사로, 투자 및 자회사 관리, 임대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앤파트너스를 통해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 과거 제일약품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으며,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비즈니스 모델

  • 순수 지주회사의 전형적인 수익 구조를 따른다. 핵심 자회사인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 등으로부터 받는 브랜드 수수료와 경영자문 수수료, 그리고 보유 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이 주된 수입원이다. 사실상 그룹의 '월급'은 자회사들의 실적에 연동되는 셈이다.

  • 자회사들의 사업을 총괄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필요한 경우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그룹 전체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린다. 이는 각 사업 회사가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자회사 지분 관리를 통한 지배구조 유지가 핵심이다. 2017년 인적분할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핵심 자회사인 제일약품의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3.제약 지주회사

  •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문의약품 시장은 2022년 기준 2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제일파마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제일약품의 사업 환경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실적은 자회사와 관계회사가 속한 산업 환경 및 영업 실적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다.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의 규모·성장률이나 금리·약가 변화의 개별 영향은 회사가 공시한 수치가 아니므로 시장 일반의 관측으로 보아야 한다.

  • 최근 제약업계는 단순 복제약(제네릭) 중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과 기술 수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추세다. 제일파마홀딩스 역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를 출시하는 등 R&D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조직은 개발본부·중앙연구소·제제기술연구소로 구성되며, 공시 기준 연구개발 관련 인력은 109명이다. 개발본부는 임상개발 과제의 운영·인허가·지식재산권 관리를, 중앙연구소는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공정 연구를, 제제기술연구소는 신약·개량신약·제네릭의 제제 개발을 담당한다.

  • 금리 변동성, 글로벌 경기 등 거시 경제 상황과 정부의 약가 정책 등 규제 환경 변화는 제약 지주회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다. 이에 대응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 지주회사 관점에서는 이 연구개발 역량이 곧바로 본체 매출이 되지는 않는다. 자회사 제품의 상업화, 기술이전, 제조와 판매의 성과가 축적될 때 지분 가치와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다.

제일약품 백암 제제공장의 유동층 조립건조기

▲ 연구개발·양산 단계에 적용되는 유동층 조립건조기 — 원본 출처

제일약품 백암 제제공장의 이층정 타정기

▲ 정제 생산의 질량·두께·경도를 자동 제어하는 이층정 타정기 — 원본 출처

4.오너 3세 경영 본격화

  • 제일파마홀딩스는 창업주인 고(故) 한원석 회장, 한승수 회장에 이어 오너 3세인 한상철 사장으로의 경영 승계가 진행 중이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과 한승수 회장으로 이어진 제약그룹의 역사 위에 서 있다. 한상철 대표이사 사장은 2017년 6월 1일 지주회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고, 현재도 회사의 업무를 총괄하는 사내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는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의미하며,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한상철 사장 체제하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설립과 성장이다. 상품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R&D를 통한 체질 개선을 시도했으며, 그 첫 결실인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의 성공적인 출시는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 동생인 한상우 전무 역시 2025년 제일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 형제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다만, 여전히 아버지인 한승수 회장이 제일파마홀딩스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있어 완전한 경영권 승계까지는 상속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5.상품 매출에서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중

  • 과거 제일약품은 화이자의 '리피토', '리리카' 등 다국적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상품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었지만, 낮은 수익성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 오너 3세인 한상철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R&D 투자를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상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 그 노력의 첫 결실로 2024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가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P-CAB 계열의 차세대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자큐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제일파마홀딩스 그룹 전체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2026년 1월에는 물 없이 입안에서 녹는 구강붕해정(ODT) 20mg이 출시됐다. 제형 확대가 곧바로 매출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복용 편의성과 처방 선택지를 넓혀 자큐보의 시장 안착 여부를 가늠할 실제 상업화 과제가 됐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 자큐보의 국내 상업화는 제형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 구강붕해정이 출시됐고, 8월에는 인도 CDSCO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자큐보의 품목허가를 권고했다. 중국에서는 리브존제약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추가 적응증 임상 3상에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면서 100만달러의 개발 마일스톤이 발생했다. 이는 해외 허가·개발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지, 현지 판매나 지주회사 실적을 확정하는 사실은 아니다.

  •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6년 매출 1,118억원과 영업이익 265억원을 전망했다. 자큐보의 상업화 성과와 후속 파이프라인이 그룹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의 근거지만, 이는 손자회사가 제시한 전망으로 제일파마홀딩스의 연결 실적을 보증하지 않는다.

  • [기대] 2025년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핵심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면서 지주회사로서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우려]

  •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은 1,647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99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의 흑자와 달리 분기 손익이 악화된 만큼, 매출 성장만으로 수익성 회복을 단정하기 어렵다. 손익 변동의 세부 원인은 재무제표 주석을 통해 판단할 사안이다.

  • [우려] 자회사들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모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한승수 회장에서 장남 한상철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구도가 진행 중이지만, 한 사장의 지주사 지분율이 아직은 10% 미만이라 향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방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존재한다.

  • 자회사 성과와 별개로 지주회사 주가의 저평가 여부는 공식 공시가 아닌 시장의 가치평가다. 한승수 회장 중심의 최대주주 측 지분이 높은 상황에서 향후 승계 방식과 지주회사 할인 해소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기대와 경계심이 함께 남는 지점이다.

7.실적 리뷰

최신 연결 분기 실적

공시된 연결 기준 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단위는 억원이며 각 행은 누적이 아닌 해당 분기 기준이다.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26년 2분기

1,647

-99

-62

2026년 1분기

1,504

36

45

2025년 4분기

1,544

66

129

2025년 3분기

1,614

181

142

2025년 2분기

1,598

69

29

2025년 1분기

1,820

71

46

2025년의 개선과 2026년 상반기 변동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6,576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 당기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과 자큐보 매출 본격화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공시됐다. 당기순이익은 전기에 제일약품 주가 하락에 따른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이 발생했던 반면 2025년에는 같은 손상 요인이 없었다는 점도 비교에 반영해야 한다.

2025년 1~3분기의 흑자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졌지만, 2026년 2분기에는 연결 영업·순손실로 전환했다. 자회사 실적이 연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구조인 만큼, 분기 매출과 이익의 방향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한승수(57.80%)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으로,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의 장남이자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다.

  • 한상철(9.70%)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경영인이다.

  • 한상우(2.85%) 제일약품 마케팅본부 전무이사로, 한승수 회장의 차남이다.

  • 이주혜(0.65%) 한승수 회장의 배우자다.

  • 2026년 4월 30일 한승수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는 한승수 외 특별관계인 합계 지분이 73.21%로 기재됐다. 이 보고서는 합계 기준의 변동을 보여 주므로, 위의 2025년 말 개별 지분율을 최신 개별 지분율로 읽어서는 안 된다. 자기주식은 배당금 산정 시 제외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7년 6월, 기존 제일약품을 인적분할하여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존속법인)와 사업회사인 제일약품(신설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 2018년 11월, 제일약품 주주들을 대상으로 현물출자 유상증자(공개매수)를 단행하여 제일약품 지분율을 13.5%에서 49%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리며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 공개매수 과정에서 한승수 회장과 한상철 사장 등 오너 일가는 보유하던 제일약품 주식을 제일파마홀딩스 신주로 교환하며, 지주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31.97%에서 67.45%까지 크게 늘렸다.

9.주요 계열사

제일약품

  • 전문의약품(ETC)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그룹의 핵심 사업 자회사다.

  • 소화기, 순환기, 항생제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신약 '자큐보'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하여 신설되었으며,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 신약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제일약품의 자회사로, 그룹의 R&D 심장부 역할을 수행한다.

  •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Zacuvo)' 개발에 성공하여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이는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 현재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Nesuparib)' 등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며 미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 일반의약품(OTC) 및 헬스케어 제품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2016년 제일약품에서 물적분할되어 신설된 비상장 자회사다.

  •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펜텍'과 경피흡수제 '제일파프' 등 파스류 제품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 전문의약품은 제일약품, 일반의약품은 제일헬스사이언스로 사업을 이원화하여 각 부문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지분 92.4%의 비상장 종속회사다. 2016년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케펜텍·제일파프 등 일반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담당한다. 제일앤파트너스는 지분 100%의 비상장 종속회사로 그룹의 연결 축에 포함된다.

제일약품 백암 제제공장의 자동정제캡슐선별기

▲ 정제와 캡슐의 불량 유형을 선별하는 생산 설비 — 원본 출처

제일약품 백암 제제공장의 블리스터·포장 설비

▲ 충전부터 카톤·수축 포장까지 연결한 자동 포장 라인 — 원본 출처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경쟁관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계열 신약 '자큐보'는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자큐보는 P-CAB 계열 제품인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함께 시장 관계에서 비교되는 제품이다. 다만 제품별 점유율이나 순위, 특정 제품을 위협한다는 평가는 공식 자료로 비교 검증되지 않은 시장 관측이므로 단정하기 어렵다.

협력 관계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중국 리브존제약과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6월 리브존제약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추가 적응증의 중국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100만달러의 개발 마일스톤이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품목허가 절차와 추가 적응증 개발이 병행되고 있다. 이는 현지 허가·상업화 이전 단계의 협력 진전이며, 향후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 발생 여부는 계약 조건과 허가·출시 진행에 달려 있다. 이는 자체 개발 신약의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추가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8월 업데이트

2026년 상반기 공시

자료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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