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1,060원 · 전 거래일 대비 +0.18% · 시가총액 2,66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91년 서진공업으로 시작하여 35년 업력을 자랑하는 산업용 특수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선박 및 해양플랜트, 광통신,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케이블을 설계 및 제조한다. 특히 국내 선박용 케이블 시장에서는 약 50%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5년 12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당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1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확보된 자금은 주로 미국 법인의 생산 역량 확대에 사용하여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용 케이블 제조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통신 케이블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북미 광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 암페놀(Amphenol)을 통해 오라클(Oracle)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며 북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정부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BEAD)와 맞물려 현지 생산거점을 통한 수혜가 예상된다.
원자력발전소용 케이블 시장에서는 국내 유일의 광케이블 제조업체라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새울 3·4호기에 이어 신한울 3·4호기에도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원전 시장의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3.조선 기자재 산업
조선 기자재 산업은 선박의 건조와 수리에 사용되는 모든 기계와 자재를 포괄하며, 조선소의 수주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전방산업 연관 분야다. 최근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증가하면서 조선 기자재 산업 역시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하며 3~4년 치의 수주잔고를 확보함에 따라, 조선 기자재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선박 발주부터 기자재 업체의 실제 매출 인식까지는 통상 12~18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미국이 추진하는 함정 유지·보수(MRO) 및 신규 건조 프로젝트(MASGA)는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엠씨는 미군 함정용 규격에 맞춘 특수 케이블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
4.미국 현지화, 신의 한 수가 될까
미국은 현재 ‘미국산 구매법(Buy American, Build America)’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연방 재정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에 미국산 자재 및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티엠씨는 2025년 4월 텍사스에 현지 생산법인 'TMC Texas Inc.'를 설립하고 10월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단순히 관세 부담을 회피하는 것을 넘어,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기 위한 필수 조건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선, 원전, 광통신이라는 3대 핵심 인프라 분야 모두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티엠씨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5.송현그룹과 중복상장 논란
티엠씨는 송현그룹 소속으로, 모회사는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에프(KPF)다. 이 때문에 2025년 상장 추진 당시 '중복상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1991년 송현그룹 내에서 선박 케이블 사업을 시작했으나 2012년 인적분할을 통해 독립 법인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2021년 그룹 내 상장사인 케이피에프에 인수되었다. 상장 심사 과정에서 거래소 역시 이 문제를 민감하게 다뤘으나, 결국 티엠씨의 독자적인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하며 상장을 승인했다. 지영완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과거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이 창립하고 송수민 대표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한 바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선박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국내 선박용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약 45~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대형 조선소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기대] 원자력 발전 및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소용 광케이블 제조업체로서 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가 기대되며,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여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n)' 정책에 따른 특수 케이블 수주를 노리고 있다.
[우려]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적자 전환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매출액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8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영업손실 21억 400만 원, 당기순손실 30억 6,600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모두 부진한 실적으로,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회사 측은 해당 실적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치이며,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연간 누계 실적은 매출액 3,408억 8,500만 원, 영업이익 64억 2,9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797억 5,4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 1,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1억 5,600만 원을 달성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4분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연간 전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9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분기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분기 순이익은 6억 9,874만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에는 매출액 9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연초부터 조선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조선 및 해양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케이피에프(68.37%) 코스닥 상장 계열사이자 최대주주이다. 송현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티엠씨의 지분을 인수했다.
펙투스-제이비우리신기술사업투자조합제1호(13.95%) 2025년 12월 신규 보고의무 발생으로 주요 주주로 등재되었다.
기타주주(16.96%) 티엠씨 외 4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사주조합(1.55%) 상장 후 12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을 가진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2월 22일, 펙투스-제이비우리신기술사업투자조합제1호가 3,360,224주(13.95%)를 신규 취득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2025년 12월 5일, 주요주주인 티엠씨가 케일럼의 지분율을 17.33%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자동전환에 따른 것이다.
2025년 11월, 최대주주인 케이피에프는 티엠씨 상장 과정에서 보유 지분 일부를 구주매출했다. 또한, 주주가치 보호 방안으로 티엠씨 보유주식 40만 주를 일반 주주에게 현물 배당하기로 했다.
9.주요 계열사
케이피에프
티엠씨의 최대주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송현그룹 계열사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티엠씨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볼트류, 엔진볼트, 밸브 등 선박 및 산업용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TMC TEXAS Inc.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2025년 4월에 설립되었다.
미국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에 대응하고, 현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특수 케이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BEAD 프로그램(광역통신망 구축 지원)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케일럼
구조용 금속제품,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제조업체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티엠씨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11월 말 기준 지분율은 17.33%이다.
티엠씨의 케일럼 지분 확대는 사업 다각화 및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대형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조선),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과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주요 조선소를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여 국내 선박용 케이블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 장비 업체인 Amphenol과 협력하여 북미 광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22년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미국 현지 법인 설립과 대리점 계약을 통해 수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원전선 등은 국내 케이블 시장의 주요 경쟁사로, 티엠씨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할 당시 피어그룹으로 언급되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1일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758억 9,000만 원, 영업손실은 21억 4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5년 12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9,300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5년 12월 5일 주요주주로서 케일럼의 지분율이 17.33%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1월 28일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공모가 희망밴드(8,000~9,300원) 상단 이상에서 기관들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7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